'치악산' 포스터에 토막 시체 '충격'…감독 "개인적 용도" 사과 [전문]

오승현 기자 2023. 8. 21.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치악산'(감독 김선웅)의 비공개 포스터가 화제가 되며 수위에 대한 논란 또한 화제를 모았다.

비공개 포스터의 출처는 김선웅 감독의 SNS로 이는 김 감독은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만든 이미지 중 하나였다.

영화사 또한 비공식 포스터 유포에 대한 김선웅 감독의 공식 사과문 전문을 공개했다.

논란이 되었던 포스터는 영화 '치악산'의 공식 포스터가 아닌,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영화 '치악산'(감독 김선웅)의 비공개 포스터가 화제가 되며 수위에 대한 논란 또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를 담는다. 

공식 포스터 공개에 앞서 해당 영화의 비공식 포스터가 온라인상에 퍼지며 공식 포스터로 와전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비공식 포스터는 영화 주제에 맞게 토막난 시체가 포스터에 담겨 있었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비공개 포스터의 출처는 김선웅 감독의 SNS로 이는 김 감독은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만든 이미지 중 하나였다. 일부 코어 타겟을 목표로 만든 것인 만큼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로 인해 네티즌들은 “포스터가 이렇게 자극적이어도 되나? 이게 허가가 난다고?”, “이런 걸 애들도 있는 극장에 걸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포스터가 혐오스러워봤자 얼마나 혐오스럽겠냐 했다만은 이건 좀 심하네” 등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이런 느낌은 처음 봤다. 신선해서 영화가 궁금해진다”, “욕 나오게 인상적이다”, 등 신선한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갑론을박이 펼쳐지든 와중, 해당 이슈에 대해 김선웅 감독은 “개인 SNS에 게시한 개인적 용도의 컨셉 아트가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온라인에 배포된 경로와 방식에 관계없이, 해당 이미지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드린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영화사 또한 비공식 포스터 유포에 대한 김선웅 감독의 공식 사과문 전문을 공개했다. 

한편 해당 이미지는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가며 4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치악산'의 공식 메인 포스터는 금주 공개를 위해 심의 진행 중이다.

'치악산'은 9월 13일 개봉한다.

이하 김선웅 감독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치악산'을 연출한 김선웅 감독입니다.
먼저 개인 계정에 공유한 이미지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논란이 되었던 포스터는 영화 '치악산'의 공식 포스터가 아닌,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었습니다. 이를 개인 SNS에 공식 포스터가 아님을 공지하여 게시하였으나, 몇몇의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며 온라인상에 확산, 공식 포스터로 인식되었습니다. 경로와는 무관하게, 게시된 이미지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현재 논란이 됐던 게시물은 더 이상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개인 SNS에서 삭제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치악산' 감독 김선웅

사진 = 도호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