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파트너 美 블룸에너지, 독일 에너지 시장 최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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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블룸에너지'가 독일 에너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가 최근 독일 남부 브루흐살에 위치한 독일 에너지대기업 'EnBW' 계열사와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 공급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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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C 유럽시장 확산에도 속도
전 세계 700여 곳에 공급 완료
SK에코플랜트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블룸에너지'가 독일 에너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가 최근 독일 남부 브루흐살에 위치한 독일 에너지대기업 'EnBW' 계열사와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 공급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룸에너지가 독일에 SOFC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nBW는 독일과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 대기업 중 하나로 약 550만 명의 고객에게 에너지 인프라 및 전력 등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수주는 블룸에너지의 ‘열 공급형 SOFC’가 적용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온에서 작동하는 SOFC의 기본 특성을 이용해 전력 생산 과정의 부산물인 350℃ 이상의 열을 회수하고 △스팀 생산 △온수 공급 △난방 등에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에 고온의 열 효율을 더해 90%를 넘는 종합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SOFC의 유럽 시장 확산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블룸에너지는 최근 이탈리아 완성차기업 페라리(Ferrari), 영국 석유기업 페렌코(Perenco), 라트비아 에너지서비스기업 일루지(Elugie) 등과 SOF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이베리아 반도 공략도 한창이다.
특히 블룸에너지는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 100여 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블룸에너지 SOFC가 설치된 곳은 전 세계 700여 곳에 이른다. 지난 6월 발간된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설리반(Frost&Sullivan)의 ‘고정식 연료전지 성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다수의 연료전지 업체 중 고정식 연료전지 글로벌 점유율 44%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발전기술을 갖춘 SOFC는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의 대세”라며 “SK에코플랜트도 블룸에너지와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산업 및 관련 기술 도약은 물론 수출까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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