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성희 독창회, 9월 5일 개최
전형화 2023. 8. 21. 09:46
유럽을 중심으로 활약 중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박성희 독창회가 9월 개최된다.
박성희 독창회가 9월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창 임방울 외손녀로도 잘 알려진 박성희는 벨칸토 발성을 기본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런 테크닉을 구사하지만 화려한 기교만이 아니라 음악적 무게와 섬세한 곡 해석 능력을 동시에 갖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유명하다.
이번 독창회는 오페라 ‘실수연발’ 중 ‘보라! 저 다정한 종달새를’를 비롯해 비발디의 ‘폭풍이 몰아치고’, 베르디의 ‘그리운 이름이여’, 토마의 ‘햄릿’에 나오는 오필리아의 아리아 ‘당신들의 놀이에, 친구들이여’ 등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곡들로 준비됐다.
박성희는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확장하며 한국와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임형주와 몽골 중등학교 건립 자선 음악회를 여는 등 청중과 소통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탈리아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서울대, 이화여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독창회는 피아노 오순영, 플루트 이소영과 함께 한다. 공연문의는 지클레프.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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