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이종길 2023. 8. 21.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이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국무총리상)을 받는다.

특별상인 빅터 마골린상은 이주호(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씨의 '협력형 공공 디자인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거버넌스 모델 연구'에 주어진다.

문체부 측은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이 시행된 지난 5년간 공공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진흥계획을 수립했다"며 "디자인 전문직 채용 등으로 인력구조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교육을 시행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우수상은 '농산어촌 보편적인 삶 프로젝트'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이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국무총리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1일 올해 수상작 열다섯 점을 발표했다. 사업 부문 열한 점, 연구 부문 세 점, 지자체 부문 한 점 등이다.

경사형 엘레베이터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은 사업 부문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서대문구청,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 등이 합작한 공공 건축물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교통약자는 물론 모든 사람의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성별, 나이, 국적, 장애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사회·생활 환경 조성을 뜻한다. 문체부 측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적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라며 "실제로 이용률이 일평균 1000회에 달하고 주민 만족도 또한 높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산어촌 지역주민들의 보편적인 삶 보장 프로젝트'가 받는다. 기존 도시 중심의 공공디자인에서 농산어촌 지역 특성에 맞는 개념을 정립해 제작한 시공·설계 가이드라인으로 평가됐다. 우수상은 광주광역시교육청, 프로젝트파티 등이 합작한 '광주양동초 학생 중심 공간 혁신', 서울시청의 '상담공간편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성동구청의 '도심 속 안전한 카페 정류장', 대구교통공사의 '승강장 안전문 역명 부착', 파주시 공공건축건립추진단의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문화관장', 하나금융그룹의 '모두의 드리블' 등에 돌아간다.

광주양동초 학생중심 공간혁신

연구 부문 최우수상은 김상아(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씨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에 관한 연구'로 선정됐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객관적 평가 기준을 제시한 문서다. 사회적 가치 평가 항목을 정서적 효과, 교육적 효과, 공동체 강화, 범죄예방 및 안전 증대, 지역 발전 효과, 예술성 증대, 공정성 제고 등으로 구분하고 구체화했다. 문체부 측은 "기존 공공미술 평가 제도의 개선점을 반영하는 동시에 공공성 향상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별상인 빅터 마골린상은 이주호(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씨의 '협력형 공공 디자인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거버넌스 모델 연구'에 주어진다. 단일주체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공영역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네트워크 거버넌스를 내세운 책이다. 정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한다. 빅터 마골린(1941~2019)은 세계적인 디자인계 석학이다. 한국 디자인 발전과 공공디자인 분야 학술연구 증진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해 기념상이 마련됐다.

농산어촌지역 주민들의 보편적인 삶 보장 프로젝트

올해 신설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은 인천광역시에 돌아간다. 문체부 측은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이 시행된 지난 5년간 공공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진흥계획을 수립했다"며 "디자인 전문직 채용 등으로 인력구조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교육을 시행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0월 27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 또는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참고.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