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태국 국영 제약사와 680억 규모 독감백신 원액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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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와 세포배양 독감백신 원액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태국 GPO에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완제 기술을 이전함에 따라 태국 BGT(Biogenetech)를 통해 GPO에 세포배양 독감백신 원액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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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와 세포배양 독감백신 원액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태국 GPO에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완제 기술을 이전함에 따라 태국 BGT(Biogenetech)를 통해 GPO에 세포배양 독감백신 원액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됐다.
계약금액은 679억9229만원으로, 계약기간은 2023년 8월18일부터 2033년 8월18일까지다. 다만 실제 계약기간은 태국 지역에서 라이선스 제품 첫 출시 이후 10년이고, 시장 상황과 계약 조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계약 금액에 대해 "계약상 최소 구매 수량 및 단가에 근거한 금액"이라며 "계약 상대와의 합의에 따라 추후 변동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PO는 태국의 보건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국영 제약사로, 1966년 설립 후 의약품 및 백신을 생산해 태국 내에 공급해왔다. 태국 공립병원에서는 의무적으로 의약품, 의료기구를 포함한 GPO 제품을 최소 60% 이상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 및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사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통해 기술력 및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자체 개발한 백신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가치 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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