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미국 100호점 돌파

뉴욕 맨해튼 인근에 브롱스빌 점 열어
2004년 진출…2030년 1000개 목표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의 미국 100호점 브롱스빌 점에서 1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고객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뚜레쥬르]

CJ푸드빌은 미국 동부 뉴욕의 맨해튼 인근에 미국 내 뚜레쥬르 100호점인 브롱스빌 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브롱스빌은 뉴욕주에서도 고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롱스빌 점은 미국에서 뚜레쥬르 매장을 다점포 운영하고 있는 점주가 5번째로 출점한 곳이다. 뚜레쥬르가 탄탄한 수익 모델로 매장 당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현지인들에게 하나의 사업 모델로 인식되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4년 미국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2020년까지 매년 5~6개의 매장을 출점해왔다. 2021년부터는 연간 10개 매장 이상을 열어왔다. 가맹점 비중도 90% 이상으로 지난해 미국 내 뚜레쥬르 점포당 하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고, 2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 수도 절반에 달한다.

뚜레쥬르는 2018년 CJ푸드빌의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왔다.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250% 신장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뚜레쥬르의 글로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미국 공장 착공 등 북미지역을 비롯한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앞으로도 K-베이커리를 알리는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