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감소하는 수출… 8월 1~20일 잠정치 -16.5%

김철오 2023. 8. 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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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년 전보다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78억5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년째 이어졌다.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중국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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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0일 수출액 278억5600만 달러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지난해 12월 8일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년 전보다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78억5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5일보다 1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아직 열흘을 남긴 이달 수출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24.7%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년째 이어졌다. 석유제품(-41.7%), 철강제품(-20.5%), 정밀기기(-23.4%), 컴퓨터주변기기(-32.8%)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승용차(20.2%), 선박(54.9%)의 경우 수출이 늘어났다.

대중 수출은 27.5% 줄었다.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중국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7.2%), 유럽연합(-7.1%), 베트남(-7.7%)에서도 수출액이 줄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14억2100만 달러로 27.9% 감소했다. 수출보다 많은 수입액을 가감산한 무역수지는 35억6600만 달러의 적자로 기록됐다. 적자는 지난 1~10일에 잠정 집계됐던 30억1400만 달러보다 늘었다.

무역수지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적자는 지난달 1~20일 13억5000만 달러와 비교해 2.6배나 늘었다. 지난달 무역수지의 경우 16억5200만 달러 흑자로 기록됐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84억400만 달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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