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세 시작에 불과...20% 추가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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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지난주 10% 이상 급락한 가운데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비관론이 들끓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시작에 불과하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될 경우 향후 2만 달러 지점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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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비트코인이 지난주 10% 이상 급락한 가운데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비관론이 들끓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시작에 불과하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될 경우 향후 2만 달러 지점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대비 약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날 롭 긴스버그 울프 리서치 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그래프 흐름이 상당한 하락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모멘텀과 추세가 동시에 악화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밀려난 뒤 소폭 반등했지만 가격 전망은 여전히 불길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비트코인이 2만 4,750달러와 2만 5,000달러 사이에서 지지선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까지 떨어지더라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드 캣 바운스는 죽은 고양이도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튀어 오른다는 월가 격언으로 특정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다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아리 왈드 오펜하이머 기술 분석 책임자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흐름이 상승에서 횡보 추세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이 2만 4,770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월가의 차트 분석 달인으로 알려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 역시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을 2만 5,200달러로 제시하며,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이 2만 600달러까지 밀려날 것으로 진단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잇단 악재에 직격탄을 맞으며 2만 6천 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에 더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47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3% 상승한 26,18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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