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판결, 故마이클 잭슨 '아동 성학대' 논란 재점화…"소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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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 추문 혐의에 대한 재판이 재개될 가능성이 생겼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제2 항소법원이 어린 시절 잭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으나 기각됐던 소송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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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측, "해당 혐의 결백해"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 추문 혐의에 대한 재판이 재개될 가능성이 생겼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제2 항소법원이 어린 시절 잭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으나 기각됐던 소송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
앞서 현재 40대인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은 어린 시절 수년간 잭슨에게 지속해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롭슨은 5세 때 잭슨을 처음 만나 잭슨의 뮤직비디오 세 편에 출연하며 7년 동안 잭슨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세이프척은 9세 때 펩시 광고를 촬영하며 잭슨을 처음 만났으며 10~14세에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2019년 미국 HBO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들은 2009년 잭슨이 사망한 후 2013~2014년에 잭슨 재단 자회사 'MJJ 프로덕션' 등을 상대로 "잭슨의 아동 성 학대를 조장하기 위해 만든 기업"이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낸 바 있지만, 2020~2021년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은 이들의 소송을 기각하며 'MJJ 프로덕션 등 기업이 당시 롭슨과 세이프척을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제2 항소법원은 전날 발표한 의견서에서 "학대 가해자가 기업을 단독 소유했다는 이유로 직원 중 1명에 의한 아동 성 학대를 가능하게 한 기업이 해당 아동을 보호해야 할 적극적인 의무를 면제받는 건 아니다"라며 기존 판결을 뒤집었다.
항소법원의 이러한 결정으로 이번 사건은 다시 재판을 거치게 됐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조너선 스타인사피르 마이클 잭슨 유산 담당 변호사는 "법원의 결정에 실망했다"면서 "우리는 마이클이 이러한 주장에 대해 결백하다는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5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지법 배심원단은 수사 착수 20개월 만에 13세 소년에 대한 성추행, 불법 구금, 허위진술 강요, 알코올 제공 등 검찰이 기소한 마이클 잭슨의 10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평결을 내렸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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