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업!] 변하율 치어리더 "저 사실 INFP에요, 수줍음이 많아요!"

김한준 기자 2023. 8. 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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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플레이스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쉬는 게 더 좋고, 카메라 렌즈가 가끔은 부끄럽다는 말이 조금은 의외다.

무대를 사랑하고, 무대 위에서 보이는 팬들의 표정을 사랑하는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 변하율을 만났다.

-치어리더로서의 첫 무대를 떠올려 보면.

-치어리더를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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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핫플레이스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쉬는 게 더 좋고, 카메라 렌즈가 가끔은 부끄럽다는 말이 조금은 의외다. 단상 위에서의 변하율은 그 누구보다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무대를 사랑하고, 무대 위에서 보이는 팬들의 표정을 사랑하는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 변하율을 만났다.

-치어리더를 시작한 계기는?

▲처음에는 예술고등학교를 다녀서 연예인이 꿈이었는데, 여러 상황으로 연예인을 포기하게 됐다. 춤이랑 무대가 너무 좋아서 직업을 찾다보니 치어리더가 있어 지원을 해봤는데, 운 좋게 합격을 해서 시작하게 됐다.

-치어리더를 한지는 얼마나 됐는지?

▲연차로는 4년 차인데, 중간에 2년을 쉬어서 실제로 뛴 것은 2년 정도 됐다.

-치어리더로서의 첫 무대를 떠올려 보면.

▲고등학교때부터 무대를 많이 서 봐서 별로 안 떨 줄 알았는데, 관중이 진짜 많으니까 춤 추는 무대랑은 다르더라. 엄청 떨려서 안무도 틀리고, 응원도 열심히 연습했는데 틀려서 좀 기가 죽었던 기억이 있다.

-KIA에서의 첫 무대는?

▲KIA가 팬이 굉장히 많지 않나. 농구나 배구를 했을 때도 관중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을 했는데, KIA에 오니까 팬들이 엄청 많아서 거의 첫 데뷔하는 것처럼 떨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KIA는 어떤 팀?

▲팬들이 굉장히 많고, 그 팬분들이 응원에 대한 열정도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거의 응원의 힘으로 야구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팬과 선수들 모두 열정이 넘치고 야구에 진심인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는?

▲광주의 함성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 노래를 들으면 굉장히 벅차다. 분위기가 좋거나 할 때 응원가가 나오는데, 단상에서 응원을 하면서 눈앞의 팬들이 따라하시는 걸 보면 가끔씩 좀 울컥해서 눈물이 날 때도 있다.

-치어리더를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다면.

▲단상에 설 때는 팬분들이 따라하는 모습 때문에 매 순간 뿌듯하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 딱 생각나는 건 내가 수화에 관심이 좀 많은데, 경기장에 청각장애인분이 나에게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면서 수어로 대화를 거신 적이 있다. 내가 그걸 공부했으니까 알아들을 수 있었고, 수어로 야구 얘기도 같이 했다. 그때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유니폼 등번호가 34번 이유는?

▲생일이 3월 4일이라서. (김)한나 언니 같은 경우는 4월4일이라 44번이다. 다른 친구들은 자기가 시작한 나이로 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생각보다 단순하다.

-최근 더위가 심한데, 자기관리를 위해 하는 게 있다면?

▲너무 덥고 뜨거우니까 선크림을 두껍게 바르는데도 땀에 다 씻겨내려가서 지금 엄청 까맣다. 원래 이렇게 까맣지 않다. 최대한 선크림도 많이 바르려고 하고, 햇빛이 강한 날에는 집에 와서 알로에 수딩젤로 진정도 시킨다. 약국에서 파는 포도당 사탕이 링거 맞을 때랑 비슷하다고 해서 가끔씩 그걸 챙격 먹기도 한다.


 

-쉴 때는 어떤 걸 하면서 쉬는지?

▲단상에서 에너지를 와르르 다 쏟고 집에 온다. 단상에서는 활발하고 에너지도 넘치고 하니까 쉬는 날에도 이곳저곳 가고, 사진 스팟에 사진 찍으러 다니고 그럴 줄 아시는데, 대부분 집에 누워 있다. 휴대폰 하고, 밥먹을 때에만 일어나고, 그런 수준으로 침대에 붙어있다.

-요즘 관심사?

▲KIA가 가을야구를 갈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있다. 야구 외적으로는? 요즘 칼부림 사건이 너무 많아서 집에 갈때도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다닌다. 왜 이렇게 됐을까에 대한 생각을 가끔씩 하기도 한다.

 

-MBTI?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성격인지.

▲INFP인데, INFP가 굉장히 소심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되게 집순이지 않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안 보더라. ENFP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단상에서만 그렇다. 단상에서는 활짝 웃으면서 카메라 앞에서 표정도 짓고 그러는데 출퇴근길에 팬분들이 찍어주실 땐 살짝 도망가는 스타일이다.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 부끄럽고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서 도망가는거니까, 오해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KIA 팬 여러분들, 항상 저희와 함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KIA 타이거즈 우승을 위해서 열심히 응원할 테니까, 함께 같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변하율이었습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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