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숨고르나… 서울 아파트값 7주째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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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지속했다.
최근 집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등 기대가 퍼지는 것과 달리 상승 탄력에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20일 부동산R114 집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멈춘 지난달 첫 주부터 지난주까지 7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1% 상승하며 2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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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억제 방안 영향 미미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지속했다. 최근 집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등 기대가 퍼지는 것과 달리 상승 탄력에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호재 여부나 전세시장 분위기에 따라 지역별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부동산R114 집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멈춘 지난달 첫 주부터 지난주까지 7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변동 없이 7주를 보냈다. 신도시는 5주 연속, 경기·인천은 2주 연속 매매가격이 정체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4주째 보합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정비사업 유망 단지와 고가 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가 유지 중인 서울 강남권역은 전고점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며 “반면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은 약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대체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외곽 지역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가격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구로가 지난주 0.05% 내렸고, 강서·광진·노원·중구가 각각 0.02% 하락했다. 성동은 0.01% 내렸다. 송파와 성북은 지난주 0.01%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마포도 0.01% 올랐다. 나머지 16개구는 모두 가격 변화가 없었다.
신도시는 1기 중 일산(-0.02%)과 평촌(-0.01%)이 내렸고, 나머지 9곳은 모두 보합이었다. 경기는 서남부 지역 위주로 내렸다. 평택(-0.04%), 광명·의왕(-0.02%) 김포·남양주(-0.01%) 순이다. 평택은 동삭동 ‘평택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 등 준공 5년 미만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1100만원가량 떨어진 점이 눈에 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1% 상승하며 2주 연속 올랐다. 서대문·마포(0.05%) 등 서북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커졌다. 강남(0.04%), 송파·성북(0.03%)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앞서 1곳이던 전셋값 하락 지역은 5곳으로 늘었다. 구로(-0.04%) 광진(-0.03%) 노원(-0.02%) 성동·영등포(-0.01%) 순이었다.
신도시 전세는 0.01% 내리며 지난달 중순부터 유지되던 보합세가 꺾였다. 분당·일산(-0.02%)과 평촌(-0.01%) 등 1기 지역이 내렸고, 동탄·판교 등 2기는 모두 보합이었다.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백 연구원은 “향후 가계부채 억제 방안이 부동산 경기에 주도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가격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도권 외곽과 지방 중소도시 주택시장은 회복 속도가 더뎌질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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