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파양해달라"…'진짜가' 안재현, 정의제 받아들인 강부자에 선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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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파양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44회에서는 은금실(강부자 분)이 김준하(정의제)를 외손자로 받아들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하는 은금실에게 "저 할머니 외손자 포기하려고요. 사실은 오늘 아침에 회장님이 절 찾아오셨어요"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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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파양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44회에서는 은금실(강부자 분)이 김준하(정의제)를 외손자로 받아들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하는 은금실에게 "저 할머니 외손자 포기하려고요. 사실은 오늘 아침에 회장님이 절 찾아오셨어요"라며 고백했다.
은금실은 "널 왜?"라며 물었고, 김준하는 "하늘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면 저를 가족으로 받아들여주신다고요. 아까 보니까 가족들도 다 절 경계하더라고요. 이해해요. 제가 하늘이 때문에 그 댁에 험하게 굴었었잖아요"라며 밝혔다.
김준하는 "그래서 할머니도 절 싫어하셨고요. 식구들이 저한테 그러는 거 당연해요. 그래서 할머니를 뵙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아요. 할머니한테는 지금의 가족이 훨씬 중요하잖아요. 어차피 엊그제까지는 할머니와 손자 사이인 거 몰랐었는데 계속 모르는 사이인 채로 살면 좀 어때요"라며 털어놨다.
이후 김준하는 "부디 건강하세요. 잠시나마 좋은 인연으로 만나 감사했습니다"라며 인사했고, 은금실은 "준하야. 너도 외롭지 말고 좋은 배필 만나서 잘 살아라"라며 김준하와 포옹했다. 이는 은금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계획이었다.
결국 은금실은 마음이 흔들렸고, 공태경(안재현) 역시 은금실의 마음을 눈치챘다. 공태경은 은금실을 만났고, "김 대표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피하지 말고 대답해 주세요. 김 대표 내치지 않고 외손자로 할머니 곁에 두고 싶으세요?"라며 질문했다.
은금실은 "태경아. 미안하다. 나인들 준하 그놈이 내 외손주인 줄 알았겠냐. 준하 그놈이 널 하도 괴롭히니까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았어. 그래서 오늘 낮에도 서로 그만 보자고 했던 건데. 하루 종일 가슴이 아파. 딸기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 그놈한테도 아무것도 못 해주고 이대로 끝나나 싶으니까 마음이 아려 죽겠어. 나 아니면 아무도 좋아해 줄 것 같지 않은데. 불쌍한 놈"이라며 오열했다.
은금실은 "태경아. 나는 너도 내치고 싶지 않고 그놈도 내치고 싶지가 않아. 둘 다 내 곁에 있게 하고 싶어. 늙은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거 같지?"라며 전했고, 공태경은 "이제 와서 그러시면 어떻게 해요. 할머니가 그러시면 전 어떻게 해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은금실은 김준하를 집으로 초대했다. 은금실은 "식사 전에 할 말이 있다. 내일 딸기 밥상 한번 차려주고 싶어. 제사상 올려주고 싶어. 그 자리에 준하도 참석할 거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준하는 내 외손자니까 앞으로 차별 없이 너희들하고 다 똑같이 대해줄 거야. 태어나기 전부터 맺어진 천륜을 어떻게 부정해. 그러니 이만 너희들도 준하를 가족으로 받아들여"라며 당부했다.
이인옥(차화연)은 "태경이는 어쩌실 건데요?"라며 발끈했고, 이때 공태경이 나타났다. 공태경은 "전 괜찮습니다. 저 오늘부로 이 집안 식구 안 하겠습니다. 저 파양해 주세요"라며 선언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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