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위협 우려에…” 잼버리 밖 숙소 간 여가부 장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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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영지를 지키라는 총리 지시에도 불구하고 숙영지 외부 숙소에서 머물렀다는 지적에 대해 "신변 위협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여가부는 20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경찰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할 경우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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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지난 4일 낮부터 8일까지 김 장관 신변 보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영지를 지키라는 총리 지시에도 불구하고 숙영지 외부 숙소에서 머물렀다는 지적에 대해 “신변 위협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여가부는 20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경찰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할 경우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결과적으로 불편에 노출된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SNS에서 김 장관에 대한 신변 위협 협박 게시글이 올라왔고, 전북경찰청에서 신변 보호를 한 후 수사 중이라는 것이다.
실제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김 장관 살해 예고 글이 올라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신변 보호 필요성이 있다고 봐 4일 오후 4시부터 8일 자정까지 김 장관 신변 보호를 했다”면서 “전북을 떠난 이후에는 서울에서 신변 보호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당시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조직위 준비 부족 문제가 지적받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3일 김 장관에게 직접 연락해 “잼버리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잼버리 영지에서 숙영했다.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3일부터 숙영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잼버리 야영지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 약 18㎞ 떨어진 곳에 있는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생태탐방원 2인실에서 묵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숙소는 지난 7월 새로 문을 연 숙박시설이다.
여가부는 이와 관련해 “장관이 묵은 숙소는 1박에 3만원짜리로, 비용이 저렴하고 인근에 다른 숙소도 마땅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 장관은 새만금에서 이뤄졌던 대회 기간 내내(8월 1일∼8일) 현장에 머물며 잼버리 병원, 허브클리닉, 화장실, 샤워장, 물류창고, 운영요원 식당, 대집회장 등 영지 시설을 점검하고 제기되고 있는 불편사항을 개선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뒤늦게 설명자료를 낸 것에 대해서는 “김 장관이 대회 현장에서 야영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확산돼 뒤늦게 설명자료를 냈다”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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