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증시 투자 'ELS' 손실 우려 커져

이영호 2023. 8. 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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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부동산발 위기를 겪는 가운데 중화권 증시에 손을 뻗었던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향후 6개월 내 만기가 돌아오는 ELS는 대부분 2020년 8월∼2021년 2월 설정된 것들이다.

이 외에도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 역시 최근 홍콩H지수와 연계된 ELS 상품들의 조기상환이 지연됐다고 잇달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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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중국 경제가 부동산발 위기를 겪는 가운데 중화권 증시에 손을 뻗었던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향후 6개월 내 만기가 돌아오는 ELS는 대부분 2020년 8월∼2021년 2월 설정된 것들이다. 당시와 비교해 최근 홍콩H지수가 급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 손실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18일 기준 홍콩H지수는 6,146.99로 3년 전(10,425.42) 대비 41.04% 급락했다. 12,000선을 웃돌았던 2021년 초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홍콩H지수가 약세를 지속하자 최근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ELS의 조기상환이 연달아 지연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TRUE ELS 제13748회'에 대해 홍콩H지수 등 기초자산이 조건에 미달해 5차 조기상환이 연기됐다고 안내했다.

2021년 2월 발행된 이 상품의 홍콩H지수 최초 기준가격은 11,909.63, 5차 조기상환 조건은 최초 가격의 80%인 9,527.7040으로 설정됐다.

그러나 평가일인 지난 18일 해당 지수가 기준가의 52% 수준에 그쳐 조기상환에 실패했다.

이 외에도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 역시 최근 홍콩H지수와 연계된 ELS 상품들의 조기상환이 지연됐다고 잇달아 공지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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