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결선 진출
김효경 2023. 8. 20. 20:24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 결선에 올랐다. 2회 연속 메달 도전을 향한 첫 관문을 가볍게 넘었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4위로 통과했다. A·B조 합쳐 2m28을 넘은 선수가 13명이 되면서 2m30에 도전하지 않고, 예선이 종료됐다.
A조에 배정된 우상혁은 2m14, 2m18, 2m22를 한 번에 통과했다. 2m25는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엔 가볍게 넘었다. 안정을 되찾은 우상혁은 2m28을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오른손 검지를 휘두르는 특유의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세계 최강자이자 지난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22부터 도전해 실패 없이 세 번 만에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강력한 경쟁자 중 한 명인 주본 해리슨(미국)도 실패 없이 결선에 올랐다. 아카마쓰 료이치(일본)도 실패 없이 2m28을 넘어 공동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결선은 23일 새벽 2시 58분 열린다. 지난해 미국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연경 폭로' 이다영에 전여옥 "'식빵언니' 몰랐나…디스 말아라" | 중앙일보
- '10살 영재' 자퇴 뒤 협박 메일 깠다…"1문제 풀고, 자퇴 할 줄" | 중앙일보
- 그 방, 배우 사진만 도배됐다…70대 영화광의 쓸쓸한 엔딩 | 중앙일보
- "여러 명이 가슴 만져" DJ소다에 日감독 "꽃뱀"…2차 가해 논란 | 중앙일보
- 보라매공원 화장실서 환복…서울 관악구 여고생 나흘째 실종 | 중앙일보
- 수백조 날리고 사람도 죽였다…전 세계 무섭게 퍼지는 헛소문 [트랜D] | 중앙일보
- "콩알이 죽여놓고 50만원 주네요"...물건으로 치는 반려견 논란 | 중앙일보
- '길 잃은 카카오' 사옥 앞엔 "아무리 기다려도..." 김범수 노래만 [현장에서] | 중앙일보
- 믿을 건 펭수 뿐?…70원 컸던 EBS, 수신료 분리 유탄 맞았다 | 중앙일보
- "시간당 1000불"…기술도 빼가고 정신도 빼가는 '치명적 유혹'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