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 없애고 싶다면… 건성, 지성 파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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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머리를 감는데도 없어지지 않는 비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비듬은 다 같아 보여도 건성 비듬과 지성 비듬으로 나뉘는데,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또한 수면 패턴 이상 등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도 비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비듬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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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 비듬=건성 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탈락해 생기는 비듬이다. 얇고 납작하며 하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입자가 곱고 가벼워서 어깨나 머리카락, 베개 위 등 곳곳에 묻어 있다. 건성 비듬은 오랫동안 머리를 감지 않았을 때나, 깨끗이 머리를 감지 않아 샴푸의 잔여물이 두피를 자극하며 생긴다. 이때는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 등으로 두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꼭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 갈 수 있는 드라이기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자연 건조시키는 것을 권한다.
▷지성 비듬=머리를 잘 감는데도 비듬이 잘 생긴다면 지성 비듬일 가능성이 크다. 지성 비듬은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생긴다. 비듬이 크고 누런색이며, 끈적거린다는 특징이 있다. 각질 세포와 피지가 엉겨 붙어 두피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지성 비듬의 원인으로는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있다. 곰팡이가 지성 비듬을 유발하기도 한다. 피티로스포룸 오발레, 말라세지아 등과 같은 곰팡이는 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에 의해 최대 20배까지 과다 증식해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 특히 지성 비듬과 함께 두피의 홍반, 염증, 가려움증, 악취 등을 동반한다면 지루성 두피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방치한다면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성 비듬이 있다면 매일 머리를 감아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고, 손톱으로 두피를 강하게 긁지 말아야 한다. 곰팡이가 원인이라면 균 억제에 효과가 있는 케토코나졸 등을 함유한 약용샴푸로 일주일에 2~3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치료가 아닌 예방을 위해서는 한 달에 4회 정도가 적당하다.
한편, 어떤 종류의 비듬이든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서는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고, 실내외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두피 유·수분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또한 수면 패턴 이상 등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도 비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비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위주의 식습관도 피해야 한다. 두피 건강은 탈모와 직결되는 만큼 만약 비듬이 늘고,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염증이 잦아진다면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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