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SSG 5연패 탈출, LG 고우석 투입→SSG 8회 2사 후 폭투 결승점→비디오 판독까지

이형석 2023. 8. 20. 19: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강진성이 20일 인천 LG전 1-1로 맞선 8회 말 2사 만루에서 대타 김강민 타석 때 고우석의 폭투로 득점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SSG 랜더스가 가까스로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두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의 싹쓸이 패배에서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말 2사 후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다. 지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져 온 5연패에서 탈출했다. 다만 전날 KT 위즈에 2위 자리를 뺏긴 SSG는 이날 역시 KT가 한화를 3-0으로 꺾어 2위를 탈환하진 못했다.  

SSG는 8회 말 2사 후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전의산이 바뀐 투수 고우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김강민이 대타로 나선 상황에서 고우석의 폭투로 결승점을 기록했다. 
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엘리아스가 8회초 수비를 삼자범퇴로 마친 후 포효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KBO리그 데뷔 후 최다인 8이닝(1실점)을 투구했다. 7월 이후 다소 흔들리던 LG 아담 플럿코는 6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성한이 LG 플럿코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앞서 SSG와 두 경기 모두 역전승을 거둔 LG는 6회 초 허도환의 선두 타자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엘리아스의 시속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지난해 5월 2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51일 만에 나온 개인 통산 12호 홈런이다. 

SSG는 7회 추신수, 8회 최주환의 타구가 각각 LG 2루수 신민재, 좌익수 문성주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더그아웃으로 돌려야만 했다. 
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만루 김강민 타석 때 고우석의 공이 뒤로 빠지고 있다. 3루 주자 강진성 홈인. 인천=김민규 기자 
그러나 2사 후 결승점을 뽑았다. 강진성이 LG 박명근에게 안타, 후속 한슈섬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자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전의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이어졌다. 후속 조형우 타석에서 SSG는 김강민을 대타 카드로 투입했다. 그러나 1스트라이크에서 고우석의 시속 154km 포심 패스트볼이 폭투로 이어져 3루 주자 강진성이 홈을 밟았다. 

SSG는 마무리 서진용이 9회 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2세이브째를 따냈다. LG는 9회 1사 후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나가 김현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찬스를 이어나갔지만 동점에 실패했다.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3루수 앞 땅볼 때 최초에는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이 이뤄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돼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엘리아스가 8회초 수비를 삼자범퇴로 마친 후 포효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최근 들어 다소 불안함을 남긴 엘리아스가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째.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에서 3.79까지 낮췄다. 

타선에선 강진성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추신수도 안타 포함 볼넷 1개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