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승리 보인다' NC 태너, 2G 연속 QS…직구 최고 145㎞/h
배중현 2023. 8. 20. 19:49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NC 다이노스)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태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점) 했다.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KBO리그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00까지 떨어트렸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피안타 2개를 허용,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1-0으로 앞선 2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 박준영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김주원이 홈에 악송구해 1-1 동점에 무사 2·3루 위기가 반복됐다. 장승현의 2루 땅볼로 1-2 역전을 허용한 뒤 1사 3루에선 조수행에게 1타점 중전 안타까지 맞았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더라도 2회 7타자를 상대하며 적잖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태너는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3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우전 안타 이후 5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두산 타선을 꽁꿍 묶었다. 4-3으로 역전한 6회 말 2사 후 박준영에게 유격수 안타를 맞았지만, 장승현을 3루 땅볼로 잡아내 QS를 완성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7회부터 김시훈을 마운드에 세웠다. 태너의 투구 수 90개(스트라이크 60개)에서 불펜이 움직였다. NC 타선은 4-3으로 앞선 7회 초 대거 3득점하며 태너를 지원했다.
테일러 와이드너(현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지난 4일 영입된 태너는 8일 입국한 뒤 9일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10일 한국에 다시 입국, 11일 메디컬 테스트 체크 후 팀에 합류했다.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실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 관심이 쏠린 두산전 직구 최고 구속은 145㎞/h까지 찍혔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섞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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