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깨기 제동’ 젠지, T1에 3연속 K.O 승

김지윤 2023. 8. 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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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T1을 상대로 3연속 국내를 평정했다.

젠지는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 컨벤션 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T1을 3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젠지는 2022년 서머 시즌부터 2023년 스프링·서머 시즌까지 연속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일찍 승기를 잡은 젠지는 21분경 '페이즈' 김수환(제리)의 트리플 킬을 바탕으로 변수 없이 게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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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T1과 최근 4차례 결승 만나 3회 승리
팀 최초 연속 3회 우승 달성

젠지가 T1을 상대로 3연속 국내를 평정했다.

젠지는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 컨벤션 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T1을 3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젠지는 2022년 서머 시즌부터 2023년 스프링·서머 시즌까지 연속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전 역대 3회 연속 우승팀은 SK텔레콤과 T1,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가 있다.

이날 젠지는 운영·피지컬·전략 등 모든 면에서 T1보다 우위에 섰다. 1·2세트는 모두 단 4번의 데스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또한, ‘쵸비’ 정지훈의 기량이 만개(滿開)했다. 탈리야, 사일러스, 크산테 등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해 캐리력을 맘껏 뽐냈다.

첫 세트부터 젠지는 짜임새있는 경기 운영으로 시리즈를 리드했다. 특히 경계대상 1호인 T1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아트록스)를 제대로 응징했다. ‘도란’ 최현준(카밀)과 정지훈(탈리야)을 중심으로 킬을 만들던 젠지는 오브젝트를 두고 벌인 전투마다 대승했고 성장 차이를 벌렸다. 24분경 이들은 바람 드래곤 영혼을 완성했고 5대5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젠지는 그대로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T1의 넥서스로 돌진해 경기를 마쳤다.

젠지는 2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지훈은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사일러스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분경부터 열린 소규모 교전에서 젠지의 챔피언들은 빈사 상태로 살아나가면서 T1에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일찍 승기를 잡은 젠지는 21분경 ‘페이즈’ 김수환(제리)의 트리플 킬을 바탕으로 변수 없이 게임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두 팀은 팽팽하게 대립했지만 결국 웃은 건 젠지다. 김수환의 2킬을 시작으로 젠지는 초반 주도권을 쥐었지만 20분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 3인이 전사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면서 김수환(닐라)과 최우제(나르)의 캐리력 싸움으로 후반까지 흘러갔다. 35분경 젠지는 ‘구마유시’ 이민형(드레이븐)을 잡고 시작한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를 띄운 뒤 젠지는 상대의 넥서스로 나아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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