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머 파이널 주인공은? '쵸오오오오오오비!' [LCK 결승]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전략적 이점, 인게임 플레이 모두 완벽했던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2023 서머 시즌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젠지는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결승전 T1과의 경기서 3-0으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T1,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LCK 사상 3번째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쵸비' 정지훈은 1~3세트 모두 완벽한 모습으로 젠지의 3연패를 견인했다. 1세트 탈리야를 선택한 정지훈은 상당한 기동력을 활용, 젠지의 스노우볼을 극대화했다. 발이 느린 T1은 좀처럼 젠지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다.

3세트 T1쪽으로 흐름이 넘어간 상황에서 정지훈은 정확한 플레이메이킹으로 판을 뒤집었다. 크산테를 선택한 정지훈은 30분 경 T1의 핵심 딜러인 '구마유시' 이민형의 드레이븐을 정확하게 끌어오면서 젠지의 한타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를 원동력으로 젠지는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2023 서머 시즌 결승전 MVP로 선정된 '쵸비' 정지훈은 500만 원의 상금과 티파니에서 제작한 브레이슬릿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