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목동] 서울E 박충균 “마음 편하게 임하겠다”, 부산 박진섭 “정신적으로 준비 잘했다”
김희웅 2023. 8. 20. 18:26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과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승리가 절실한 이랜드는 오히려 편하게, 좋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부산은 정신 무장을 외쳤다.
이랜드와 부산은 20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를 치른다.
8경기(5무 3패) 무승 늪에 빠진 이랜드는 승리가 절실하다. 이랜드는 6월 11일 성남FC전(2-1 승) 이후 승리가 없다. 특히 직전 김천 상무와 경기는 뼈아팠다. 0-4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경기 전 박충균 감독은 “올해 흑역사를 많이 쓰는 것 같다. 한 경기에서 4실점 한 것은 처음이다. 나 자신에게도 이랜드 사랑해 주는 팬분들께도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어차피 10골을 먹는 것이나 (지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0-2에서 끝났어야 한다.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 실수로 내준 것에 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전을 앞두고) 설욕할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고 밝혔다.
“고민도 많고 힘든 자리인 것 같다. 내 역량에 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는 박충균 감독은 최근 들어 빈공이 고민이다. 그는 “가진 자원들로 포메이션 변화를 주고 득점을 올릴지 고민을 많이 한다. 그게 오히려 역효과인 것 같다. 단순하게 가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니 선수들의 장점을 못 살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축구라는 게 득점을 하면 쉽게 풀리는데, 마지막에 실점하면서 승점을 잃고 자신감을 잃어서 어렵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우승하고 승격이 결정되고 1~2경기 남았을 때 마음가짐이 편하지 않겠냐고 말하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 오늘 경기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홈 팬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줄지 기대된다”고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핵심 센터백인 이재익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충균 감독은 “길면 2~3주 정도 결장할 것 같다. 우리에게도 손실이고 황선홍 감독에게도 필요한 선수인데, 아쉽다”고 전했다.
최근 반토안이 베트남으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박충균 감독은 “베트남 쪽에서 허위 기사가 많이 나왔다. 반토안을 돌려보낼 생각이 하나도 없다. 마케팅용으로 데려온 선수가 아니다. 내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여름에 날씨 더워졌을 때 필요할 거로 생각하고 뽑았다. 선수 역시도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가족 문제가 있다. 그래서 컨디션이 좀 떨어져 있다.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과 대화를 나눴고, 살아나면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느 시점이 되면 투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랜드와 부산은 20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를 치른다.
8경기(5무 3패) 무승 늪에 빠진 이랜드는 승리가 절실하다. 이랜드는 6월 11일 성남FC전(2-1 승) 이후 승리가 없다. 특히 직전 김천 상무와 경기는 뼈아팠다. 0-4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경기 전 박충균 감독은 “올해 흑역사를 많이 쓰는 것 같다. 한 경기에서 4실점 한 것은 처음이다. 나 자신에게도 이랜드 사랑해 주는 팬분들께도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어차피 10골을 먹는 것이나 (지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0-2에서 끝났어야 한다.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 실수로 내준 것에 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전을 앞두고) 설욕할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고 밝혔다.
“고민도 많고 힘든 자리인 것 같다. 내 역량에 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는 박충균 감독은 최근 들어 빈공이 고민이다. 그는 “가진 자원들로 포메이션 변화를 주고 득점을 올릴지 고민을 많이 한다. 그게 오히려 역효과인 것 같다. 단순하게 가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니 선수들의 장점을 못 살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축구라는 게 득점을 하면 쉽게 풀리는데, 마지막에 실점하면서 승점을 잃고 자신감을 잃어서 어렵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우승하고 승격이 결정되고 1~2경기 남았을 때 마음가짐이 편하지 않겠냐고 말하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 오늘 경기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홈 팬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줄지 기대된다”고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핵심 센터백인 이재익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충균 감독은 “길면 2~3주 정도 결장할 것 같다. 우리에게도 손실이고 황선홍 감독에게도 필요한 선수인데, 아쉽다”고 전했다.
최근 반토안이 베트남으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박충균 감독은 “베트남 쪽에서 허위 기사가 많이 나왔다. 반토안을 돌려보낼 생각이 하나도 없다. 마케팅용으로 데려온 선수가 아니다. 내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여름에 날씨 더워졌을 때 필요할 거로 생각하고 뽑았다. 선수 역시도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가족 문제가 있다. 그래서 컨디션이 좀 떨어져 있다.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과 대화를 나눴고, 살아나면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느 시점이 되면 투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최근 맹렬한 기세를 자랑한다.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 중이며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방심은 없다. 박 감독은 “우리가 작년에 안 좋았지만, 올해 잘하고 있다. (박충균) 감독이 능력이 되시지 않은가. 올해는 첫해고 내년에는 다른 팀이 되고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랜드는 부산과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부산을 상대로 이를 갈고 나올 것이 분명하다. 박진섭 감독은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을 거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우리한테도 계속 지고 있어서 선수들 각오가 대단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합류한 박동진이 선발 출격한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력으로 봤을 때는 싸워줄 수 있고 상대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안에서 봤을 때는 후배들에게 어떻게 준비하고 경기하는지 도움을 주고 있다. 팀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
현재 흐름에 만족한 박진섭 감독이지만, 승격 경쟁은 유독 치열하다. 2위인 부산이지만, 아래 팀들과 승점 차가 그리 크진 않다. 박 감독은 “피 말리지는 않는다. 그럴 연차가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중요시하고 있다. 승격한다 해도 우리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실 있는 팀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올해 승격을 못하더라도 내년에 또 도전할 팀이 돼야 한다. 전체적으로 길게 보면서 K리그1에 경쟁력을 갖고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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