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매일 코치와 대화"…이재학 복귀 임박, NC 누가 밀릴까

배중현 2023. 8. 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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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송명기(왼쪽)과 신민혁.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다. 송명기(23)와 신민혁(24)이 선발 한 자리를 놓고 '생존 경쟁'에 들어간다.

강인권 NC 감독은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다음 주에 이재학이 복귀한다. (선발) 한 자리를 신민혁과 송명기 중 어떤 선수로 선택할지 고민이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왼 중족골 골절로 재활 치료 중인 이재학은 1군 복귀 채비를 마쳤다. 지난 17일 퓨처스(2군)리그 SSG 랜더스전에 등판, 4이닝일 소화했다.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인천 원정 3연전 중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게 유력하다. 외국인 투수 2명(에릭 페디·태더 털리)에 최성영과 이재학까지 4선발이 고정되면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송명기와 신민혁이 경쟁한다.

두 선수 모두 선발 투수로 개막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부진이 반복해 입지가 좁아졌다. 송명기는 25경기(선발 13경기) 등판해 3승 7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신민혁의 성적은 19경기(선발 18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24다. 객관적인 성적은 신민혁이 더 낫다. 하지만 직전 등판인 1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4실점하며 부진했다. 송명기는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과 2분의 2이닝 2이닝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책임졌지만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불펜으로 등판, 3분의 1이닝 2실점 흔들렸다. 애초 18일 두산전 선발 출격이 예정됐지만 경기가 우천 순연돼 '불펜 알바'를 뛰었다. 

1군 복귀가 임박한 사이드암스로 이재학. NC 다이노스 제공


강인권 감독은 로테이션 조정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송명기와 신민혁 때문에 매일 코치들하고 얘길 나누고 있다"고 고민의 흔적을 내비쳤다. 스윙맨 이용준의 쓰임새는 불펜으로 고정한 상황. 송명기가 불펜에 자리 잡으면 한층 수월하게 로테이션을 정리할 수 있지만 불안감을 노출했다. 강 감독은 "송명기가 불펜에서 역할을 해주면 불펜이 조금 탄탄해질 거 같다. (어제 등판은) 적응력 때문인지 썩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오늘 모습을 보고 선발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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