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고 있을 거예요"…키스오브라이프가 장담한 10년 뒤 [입덕가이드①]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휘몰아치고 있는 가요계에 "새 숨을 불어넣겠다"는 당찬 포부를 품은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등장이라.
등장만으로 더 재밌어질 가요계를 예고한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는 지난 7월 5일 첫 미니 앨범 'KISS OF LIFE'를 발매하고 활동을 펼쳤습니다. "K팝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팀이 되겠다는 뜻"을 품고 나온 이들은 당당한 포부처럼 색깔이 분명한 음악으로 데뷔 활동부터 K팝 팬덤에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데뷔 앨범인 'KISS OF LIFE'에도 이들만의 색깔이 짙게 담겼습니다. 타이틀곡 '쉿 (Shhh)'은 힙합과 댄스 장르의 조화가 어우러진 곡으로, 이들은 이번 활동으로 당당한 애티튜드와 자유를 추구하는 팀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습니다.
여기에 나띠의 'Sugarcoat', 벨의 'Countdown', 쥴리의 'Kitty Cat', 하늘의 'Play Love Games'까지 개성 담긴 네 멤버의 솔로곡까지 수록, 데뷔부터 파격적인 시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데뷔와 동시에 솔로곡 소화가 가능한 '능력캐릭터' 모임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키스오브라이프 네 멤버가 무대 아래에선 어떤 모습일지 한 명씩 만나봤습니다.
다음은 키스오브라이프 '입덕가이드' 일문일답.
첫 번째 주자는 '핫걸' 리더 쥴리입니다.
Q. 그림 설명 먼저 해주세요.
쥴리: 팬분들이 토끼와 고양이 같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해서 이렇게 그려봤습니다.
Q. 별명은 다 팬분들이 지어준 건가요?
쥴리: 네. 팬분들이 붙여준 별명이에요. 멤버들은 그냥 언니라고 불러요(웃음).
Q. 특기가 디제잉인 게 특이하네요.
쥴리: 디제잉을 배우고 있고, 배웠었어요. 전 회사에서 시작을 했는데 이 회사 들어와서도 계속하고 싶어서 따로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페스티벌이나 저희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Q. 이 좌우명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쥴리: 연습생 기간을 오래 해서 노력을 끊임없이 하면 언젠간 그 성과가 보일 거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연습을 한 만큼 실력적인 부분에서 칭찬 듣고 할 텐데, 그 속에서도 항상 겸손하고 그래야만 더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좌우명 덕에 오랜 기간 동안 겸손하게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나의 입덕 포인트는 '반전 매력' 느낌으로 적은 건가요?
쥴리: 제가 랩 포지션인데 랩하는 모습이나 평상시에 가만히 있을 때는 시크하고 힙한 느낌이 난다면, 미소를 지으면 의외의 모습인 것 같아요.
Q. 좋아하는 게 사람이에요?
쥴리: 사람을 좋아하고 정이 많아요.
벨: 소름이다. 저도 사람 쓰려고 생각했었어요.
쥴리: '사람이면 다 좋다'는 아니지만 모든 사람을 좋아하려고 합니다(웃음).
Q. 솔로곡 리스닝 포인트는 직접 소개해주세요.
쥴리: '키티 캣' 가사를 들으면 귀여운 표현이 많아요. 처음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하지?', '너무 귀여운데 어쩌지?', '난 멋있는 거 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준비하면서 음색이나 표현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 좀 더 쥴리만의 강점이 드러날까 했어요. 귀여운 가사지만 조금 더 섹시하고 멋진 음색으로 부르려고 많이 연구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잘 담긴 가사를 적었습니다.
Q. 팬사인회에서 기억에 남는 팬이 있었어요?
쥴리: 아무래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계셨던 분들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첫 음방 때 저희 플래카드를 들고 계셨던 팬인 것 같은데, 팬사인회에도 계속 오고 계세요. 어떻게 저희를 보기도 전부터 첫 음방을 알고 와주셔서 쭉 계시는지 싶어요.
Q. 쥴리 씨 스스로는 어떤 콘셉트를 하고 싶어요?
쥴리: 저희는 꾸준하게 힙합을 계속하고 싶어요. 지금 여름 콘셉트도 많은 분들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도 나중에 여름에 핫하게 나오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두 번째 주자는 '프로듀싱 능력자' 벨입니다.
Q. 그림 설명 해주세요.
벨: 병아리예요. 데뷔 전부터 새 종류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인중이 짧아서 그런 것 같아요(웃음). 그런 얘기 많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팬분들이 저를 병아리로 표현을 많이 해주셔서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봤어요.
Q. '벨리아나 그란데' 별명 만족하시나요?
벨: 노래하는 게 아리아나 그란데랑 비슷하다고 해서 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이에요. 감개무량한 느낌인데, 그래도 (어감이) 귀여운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벨리댄스 출 것 같아요(웃음).
Q. 즉석에서 곡 만들기가 특기인 게 멋지네요.
벨: 라디오를 나간다거나 하면, 재미로 로고송을 만들어주세요 하는 그런 경우도 있고. 그냥 반주가 있으면 거기에 맞게 최적화된 멜로디를 만드는 걸 잘하는 편이에요.
Q. 좌우명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벨: 첫 번째는 계기가 좀 있는데, 두 번째는 그냥 제가 늘 생각하는 거예요. 첫 번째 거는 제가 패리스 힐튼이라는 분을 이미지적으로 모토, 롤모델로 삼는 편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분이 블론드에 핑크색 옷을 입고 그런 아이콘으로 유명하잖아요. 저도 핑크 옷입고 금발 머리 좋아해서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그분께서 한 말씀이라 적어봤어요. 'Seize The Day'는 너무 멀리 생각하지 말고 하루하루 즐기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해서 적었어요.
Q. 벨 씨가 생각하는 키스오브라이프의 입덕 포인트도 알려주세요. (앞서 쥴리 역시 '나'의 입덕 포인트만 작성해 추가한 바. 벨은 즉석에서 이야기했다)
벨: 키스오브라이프의 입덕포인트라면, 각자의 개성과 프로페셔널함. 무대 위에서의 날 것 같은 에너지예요.
Q. 악기 같은 목소리는 어떤 목소리인가요?
벨: 그냥 '음색이 매력입니다'하면 모르시니까. 저는 제 목소리가 늘 악기 같다고 스스로 표현을 해요. 또 전에 작곡가 활동 했던 만큼, 목소리로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특별히 개인기가 있다기보다는 여러 장르 불문하고 목소리를 내는 걸 좋아해요.
Q. 멤버들이 생각하기에 어떤 악기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하늘: 바이올린 같아요. 돌고래 같은? 음역대도 다양하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요.
Q. 좋아하는 것에 앞서 말했던 '핑크'가 있네요.
벨: 네. 핑크색을 좋아해요. 그래서 이런(작성하는) 것 주어지면 바로 핑크색을 잡는 편이에요.(벨은 이날 입덕가이드를 핑크색 사인펜으로 작성했다.)
쥴리: 그래서 저도 핑크색 좋아하는데 늘 없어요(웃음).
Q. 솔로곡 리스닝 포인트 직접 설명해 주세요.
벨: 아무래도 곡의 시작에선 서정적인 멜로디와 분위기가 이끌어가는 게 굉장히 부드럽다고 생각이 드는데, 훅 파트에서 무거운 베이스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전환이 되는 것 같아요. 그게 리스닝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곡의 브리지에 하이라이트 부분 엄청 높은 고음이 있는데 그 부분이 에너지를 확 끌어올렸다가, 마지막 후렴구에서 그 에너지를 이어가다 뭔가 여운을 남기고 끝내요. 그런 다이내믹이 리스닝 포인트예요.
Q. 무대 올라갈 때마다 항상 행복을 느꼈겠네요?
벨: 네. 컨디션 안 좋을 때도 있고, 항상 행복한 상태로 올라갈 수는 없는데 그런 날에도 무대 올라갔을 때의 3분만큼은 굉장히 에너지 넘치고, 멤버들과 주고받는 시너지에서 행복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흔히 말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느낌?
Q. 10년 후에도 노래하고 있다 장담해서 말할 수 있다는 게 멋지네요.
벨: 제가 어디 무인도에 떨어지건 어디에 가건 노래는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입덕가이드②]에서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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