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김기현 "尹, '룰 메이커'로 우뚝"…외신도 "한미일 협력 이끌어", 이동관, YTN 임직원 두 번째 법적대응…"형사고소 및 5억 손배 청구" 등
▲김기현 "尹, '룰 메이커'로 우뚝"…외신도 "한미일 협력 이끌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종속적인 '룰 테이커'가 아니라 자주적인 '룰 메이커'로 우뚝 서는 결실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당당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세계열강의 각축장에서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세계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그룹의 일원으로 미래 기술경제시장의 주역으로 활약할 공간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렸던 신생국 대한민국이 자유진영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뒤, 70여 년이 지나 이렇게 국제사회의 안녕을 공동 책임지는 묵직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오로지 우리 국민들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남과 북이 주도권을 갖고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문재인 정권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해서는 "굴종하기에만 급급했던 종북정책"이라고 혹평했다.
▲이동관, YTN 임직원 두 번째 법적대응…"형사고소 및 5억 손배 청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측은 YTN이 이 후보자 배우자의 청탁 의혹을 제기하면서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뉴스 배경 화면에 이 후보자 사진을 게재하는 방송 사고를 낸 YTN 임직원들을 형사 고소하고 3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법적 대응이다. 문제가 된 기사는 지난 18일 '이동관 부인 인사청탁' 당사자 "2천만 원 한참 뒤 돌려받아", "두 달 지나 돌려받아"…'청탁 실패' 이후 시점 주목 두 가지다. YTN은 이들 기사에서 이 후보자 부인을 상대로 인사 청탁을 한 A씨가 '돈을 돌려받은 구체적 시점은 돈을 준 지 최소 두 달 지난 시기였으며, 청탁 대상이었던 G20 홍보기획단장에 다른 사람이 임명된 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강간살인' 신림동 성폭행범 구속 이후…경찰 '살인 고의성' 입증 주력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 피의자 최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그에게 적용된 혐의를 '강간살인'으로 변경하고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최 씨의 혐의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상해에서 강간등살인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상해죄'는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반면 '강간등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 더 중하게 처벌받는다. 경찰은 앞으로 범행 당시 상황을 정밀히 재구성하고 이전 행적을 분석해 성폭행뿐 아니라 피해자 A씨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망하며 최 씨의 혐의는 당연히 강간살인죄로 변경됐다"며 "그동안의 수사 진행 결과를 토대로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日 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설비 시찰…"8월말 개시 유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앞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했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비롯한 방류 설비를 시찰한다. 기시다 총리가 오염수 방류 설비를 살펴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 방문 계획을 알린 뒤 "만전의 대책이 갖춰졌는지, 도쿄전력의 최고 간부가 강한 각오로 원전 폐기와 부흥을 추진할 것인지를 정부 책임자로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2호선 '맥가이버칼' 난동범, 경찰 조사서 "방어 차원서 폭행" 횡설수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소형 공구를 쥐고 난동을 부려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서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낮 12시40분께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달리던 2호선 열차 안에서 흔히 '맥가이버칼'로 불리는 접이식 다용도 소형 공구로 남성 승객 2명의 얼굴에 찰과상과 자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공구를 펼치지는 않은 채 손에 쥐고 승객들을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피해자 1명과 다른 승객 2명이 A씨를 현장에서 제압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합정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열차 안으로 들어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해병 前수사단장, 정계 진출설에 "정치적 중립 지키며 명예 되찾을 것"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고(故) 채 상병 사건이 적법하게 처리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정계 진출설에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령은 20일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시작도 그러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군인"이라며 "정치, 여야, 정무적 판단은 잘 모른다. 앞으로 알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채 상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추측이 난무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저는 어떠한 정치적 성향과 의도와도 무관하다"며 "저는 충성, 정의, 의리밖에 모르는 바보 군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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