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층, 오래 일한 경력만으론 ‘좋은 일자리’ 못 잡아…“경력 단절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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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령층(55~64세)의 주된 일자리 경력이 '좋은 일자리'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중·고령층 좋은 일자리 재취업 주요 요인 분석' 보고서를 보면 현재 일하고 있는 중·고령층 중 주된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중은 2018년 55.3%, 2020년 53%, 지난해 50.6%로 감소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중·고령층의 좋은 일자리를 '숙련직이며 지속성이 보장되는 일자리'로 정의하고, 좋은 일자리 재취업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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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령층(55~64세)의 주된 일자리 경력이 ‘좋은 일자리’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가 심화하며 중·고령층 인력 활용이 중요해진 만큼 이들의 경력 단절을 막고 특화된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중·고령층 좋은 일자리 재취업 주요 요인 분석’ 보고서를 보면 현재 일하고 있는 중·고령층 중 주된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중은 2018년 55.3%, 2020년 53%, 지난해 50.6%로 감소하는 추세다. 주된 일자리는 생애에서 가장 오래 일해 숙련을 쌓은 일자리를 말한다.
보고서는 중·고령층의 좋은 일자리를 ‘숙련직이며 지속성이 보장되는 일자리’로 정의하고, 좋은 일자리 재취업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학력이거나 관리직·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직이면 좋은 일자리로 이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8~2022년 통계를 봤을 때 주된 일자리에서 쌓은 경력은 최근 들어 좋은 일자리 재취업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주된 경력이 좋은 일자리 이동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경력 단절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특히 주된 일자리에서 광업·제조업, 건설업에 종사했던 경력은 좋은 일자리 재취업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
보고서는 “중·고령층 인력 활용은 생산인구 감소와 성장 잠재력 약화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이라며 “중·고령층이 경력을 유지하면서 재취업할 수 있는 특화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연령을 세분화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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