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샷 2방’ 한진선…2년 연속 역전 우승

김윤일 2023. 8. 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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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이글샷 2방을 앞세운 한진선(26, 카카오VX)이 하이원리조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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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서 이글샷 2개로 7타 줄이며 우승
2년 연속 역전 우승, 상금 랭킹도 공동 15위 껑충
한진선 우승. ⓒ KLPGA

짜릿한 이글샷 2방을 앞세운 한진선(26, 카카오VX)이 하이원리조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한진선은 20일 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따냈다.

이날 한진선보다 완벽한 선수는 없었다. 선두 이제영에 2타 뒤져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5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6번홀서 첫 버디를 낚은 뒤 7번홀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켰다.

한진선은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친 샷이 비거리 161.2야드를 그리더니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간 것. 한 번에 타수를 2개 줄인 한진선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다음홀로 향했고 11번홀에서 또다시 이글에 성공하자 우승을 예감한 듯 밝은 미소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2위권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한진선은 보다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고 16번홀에서 버디를 한 번 더 낚으면서 자신의 우승을 자축했다.

2017년 1부 투어에 데뷔한 한진선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한진선 우승. ⓒ KLPGA

당시에도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 한진선은 3라운드까지 안선주에 3타 뒤졌으나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4)를 써내면서 순위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한진선은 올 시즌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전까지 16개 대회에 출전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회였다. 당시 한진선은 나희원과의 8강전서 21개홀을 도는 초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에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한진선은 지난달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8위, 일주일 뒤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서 3위에 오르는 등 샷감을 되찾기 시작했고, 자신이 첫 우승을 일군 하이원리조트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등극하며 포효했다.

한진선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 시즌 누적 상금 3억 4980만원을 적립하며, 이 부문 1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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