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단기 이용권 생긴다…1일권은 5600원 예상

김이현 2023. 8. 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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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지하철을 특정 기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이용권이 생긴다.

서울교통공사는 정해진 기간 서울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또타 GO'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연간 38만 명 정도가 이용권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약 40억 원의 운수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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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권 1만1800원 수준 전망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도 구축
서울 지하철. 뉴시스


서울시 내 지하철을 특정 기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이용권이 생긴다. 관광객 등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정해진 기간 서울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또타 GO’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36.8%의 체류기간이 4~7일인 점을 고려해 1일권과 3일권을 우선 검토 중이다. 판매가격은 1일권 5600원· 3일권 1만1800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공사는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하반기 중 시민에게 최종 공개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간 38만 명 정도가 이용권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약 40억 원의 운수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역 직원과 외국인이 각자 자국어로 이야기하면 양방향 투명 디스플레이에 자동으로 각자의 언어로 번역되는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도 구축한다. 영어·일본어·중국어를 포함해 베트남·태국 등 13개국의 언어가 제공된다.

시스템은 올해 11월 명동역을 시작으로 내년 서울역·이태원역 등 5개 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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