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의 사나이' 네이마르, 사우디 알힐랄 유니폼 입고 첫선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브라질)가 새 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프로축구 알힐랄의 홈팬 앞에 첫선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20일(한국시간) 알힐랄의 홈구장인 사우디 리야드의 킹 파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환영 행사에서 관중 6만8000명 앞에 팀의 상징색인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알힐랄은 사우디 리그 역대 최다 기록에 해당하는 통산 18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라운드 알파이하와의 홈경기에 앞서 열린 이 행사에서 알힐랄 구단은 "푸른 피의 네이마르(Neymar is blue)"라는 문구를 드론으로 하늘에 수놓았다. 경기장에 선 네이마르는 알힐랄 팬들에게 "오늘 저녁 이곳에 있어 기쁘다.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자신했다. 네이마르는 오는 25일 알라에드와의 경기에서 알힐랄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알힐랄은 알파이하와 1-1로 비겼다.
네이마르는 지난 16일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알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알힐랄은 PSG에 8630만 파운드(약 1480억원)를 이적료로 지급했다. 네이마르에게는 무려 연봉 1억2920만 파운드(약 2210억원·이상 추정치)를 주기로 했다. 네이마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만 68골, 프랑스 리그1에서는 82골을 터뜨린 수퍼스타 공격수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A매치 124경기에서 77골을 넣어 '축구 황제' 펠레와 함께 브라질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에서 뛰는 2년간 보너스 등을 합쳐 500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릴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코페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5개 방과 3개의 사우나 시설이 딸린 저택에 9대의 승용차 그리고 호텔·레스토랑 및 여행에서 사용하는 모든 비용 지불 등을 알힐랄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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