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디지털·저탄소 전환' 등 4대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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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이 디지털·저탄소 전환, 안전 대응 강화, 조직 혁신 등을 추진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단지 국정과제 현장 수행기관이자 산업단지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산업단지와 기업의 디지털 및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공단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산업단지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 조직으로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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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환경에서 산단공 기능 또한 변화해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디지털·저탄소 전환, 안전 대응 강화, 조직 혁신 등을 추진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단지 국정과제 현장 수행기관이자 산업단지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산업단지와 기업의 디지털 및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공단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산업단지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 조직으로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중점 혁신 전략은 ‘디지털 혁신’이다. 이 이사장은 “구축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공정 개선, 제품 성능 향상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오늘날 산업단지와 기업이 안고 있는 생산성 제고, 에너지 효율 향상, 인력 문제, 산업현장 안전, 작업환경 개선 등이 모두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산업단지와 기업지원 데이터를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입지, 동향, 창업, 생산,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전략은 ‘에너지 혁신’이다. 이 이사장은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기준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산단공이 산업단지 현장 기관으로서 에너지,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과 해결을 지원하는 역할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 제시된 ‘탄소저감 산업단지 구축’ 등 사업들을 뒷받침하면서, 저탄소화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신사업을 발굴할 생각이다.
세 번째는 ‘안전 혁신’이다. 이 이사장은 “각종 위험요소가 잠재되어 있는 산업단지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산업단지 내 각종 재난과 사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정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관제센터, 산단 특별안전 구축 등을 통해 산업단지 관제역량을 강화한다. 또 산업 현장에 안전서비스디자인을 접목해 위험요인을 줄이는 ‘산단 안전서비스디자인 사업’, 산업안전 MBTI 진단시스템을 통해 안전진단과 해법을 제공하는 ‘모바일 안전진단사업’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변화를 이끌어갈 산단공 조직 혁신도 추진한다. 연말에는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 이사장은 “과거 산업단지가 한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던 당시에는 나름의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오늘날 변화하는 산업환경에서 산업단지의 경쟁력,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산업단지가 입지한 지역의 경쟁력을 지원하는 역할로 산단공의 기능 또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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