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후라도 대체 선발' 오상원, 롯데전 2회 조기강판...이정훈 공략 실패
안희수 2023. 8. 20. 14:55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오상원(19)이 2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수비 지원이 부족했다.
오상원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1과 3분의 2이닝 동안 ()를 기록했다.
키움은 지난 15일 등판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에게 휴식을 줬다. 이날 선발 순번 한 자리가 비었고, 유망주 투수에게 기회를 줬다. 오상원은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16순위)에 지명된 유망주였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3이닝 정도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오상원은 1회 초, 첫 두 타자를 잘 잡아냈다. 콘택트 능력이 좋은 안권수는 2루 땅볼, 후속 김민석은 삼진 처리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일품이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정훈에게 좌전 안타,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소 운이 없었다. 빗맞은 타구를 잡기 위해 쇄도한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마지막 순간 다이빙 캐칭을 시도했지만, 포구에 실패하며 공을 뒤로 흘렸다. 그사이 1루 주자였던 이정훈이 홈을 밟았다.
오상원은 추가 실점 없이 1회 마무리 했지만, 2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박승욱에게 볼넷, 후속 정보근과 배영인에게 각각 좌전 안타와 우전 안타를 맞았다.
만루에서 상대한 안권수는 외야 뜬공, 김민석은 내야 뜬공 처리하며 무사 만루 위기 탈출에 다가섰다. 하지만 앞선 승부에서 안타를 맞은 이정훈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 더 내줬다.
오상원은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하영민에게 넘겼다. 그가 윤동희를 삼진 처리하며 오상원의 추가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1회 초 2사 1루에서 나온 임병욱의 타구 처리가 정말 아쉽다. 마운드 위 투수가 신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공을 뒤로 흘리는 수비는 피해야 했다. 정석을 무시한 허슬 플레이는 의미가 없다.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경기는 3회 초가 진행 중이다. 롯데가 3-0으로 앞서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오상원은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하영민에게 넘겼다. 그가 윤동희를 삼진 처리하며 오상원의 추가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1회 초 2사 1루에서 나온 임병욱의 타구 처리가 정말 아쉽다. 마운드 위 투수가 신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공을 뒤로 흘리는 수비는 피해야 했다. 정석을 무시한 허슬 플레이는 의미가 없다.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경기는 3회 초가 진행 중이다. 롯데가 3-0으로 앞서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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