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해상서 화학 운반선 불...인명 피해 없어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2023. 8. 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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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11시 38분쯤 군산 어청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2999t 케미컬 운반선에서 불이나 해경이 진화 중이다.

신고받은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선체 외부로 불꽃은 보이지 않고 초기보다 선체 온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선적된 화물이 없어 폭발 등 추가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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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11시 38분쯤 군산 어청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2999t 케미컬 운반선에서 불이나 해경이 진화 중이다.

신고받은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선장 등 필수 선원 2명을 제외한 승선원 14명을 경비함정으로 대피시켰다. 선원 모두 건강 상태는 이상 없다.

19일 밤 11시 38분쯤 군산 어청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2999t 케미컬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 군산해경이 화재선박에서 선원들을 고속단정으로 옮겨태우고 있다.[사진 제공=군산해경]

선박은 기관실에 불이 나자 산소 공급을 차단한 뒤 선박에 설치된 고정식 이산화탄소 소화 장치로 불을 거의 끈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체 외부로 불꽃은 보이지 않고 초기보다 선체 온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선적된 화물이 없어 폭발 등 추가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 해상을 지나는 배에 화재 사실을 알리며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며 "재발화 여부와 선체 온도가 완전히 낮아지면 선내에서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2시 기준 해경과 선원 2명 등은 선박과 주변에서 추가 화재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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