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축구' 메시, 마이애미 입단 7경기 만에 우승컵

이은경 2023. 8. 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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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마이애미 구단주 베컴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MLS 리그컵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휩쓴 메시.   사진=게티이미지

리오넬 메시(36)가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 7경기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SC와의 2023시즌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0-9로 내슈빌을 누르고 우승했다. 메시는 이날 전반 23분 왼발 슛으로 득점해 마이애미 입단 후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MLS 동부지구 최하위다. 그러나 메시 영입 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메시가 지난 7월 17일 마이애미에 공식 입단한 후 컵대회에서만 10골을 몰아쳐 결국 우승까지 이끌어냈다. 

이번 리그컵 우승은 인터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다. 리그스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클럽들이 겨루는 컵대회로 2019년부터 열렸다.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는 메시.   사진=게티이미지
마이애미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메시는 10골로 대회 득점왕과 리그스컵 최우수선수를 모두 가져갔다.  

이날 결승전은 전반 23분 메시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2분 내슈빌 피콜트의 헤딩 골로 1-1이 됐다. 공식 기록은 골키퍼 자책골이었다. 

메시가 리그컵 결승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전후반 90분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10-9까지 가는 혈전 끝에 내슈빌 골키퍼가 슛을 성공시키지 못해 마이애미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이 확정되자 마이애미 선수단은 메시를 헹가래쳤다. 마이애미의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는 메시와 포옹하며 활짝 웃었다. 결승전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말 그대로 메시는 입단 한달 여 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행복하게 웃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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