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이어 9호선 여의도역도 ‘신한투자증권역’ 됐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지하철 5호선 역명 병기를 낙찰받은 바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지하철 역명 병기 최초 사례였다. 지금까지는 여의도역 5호선 역명에만 사명이 기재됐지만 8월 말부터는 9호선에도 이름이 등장하게 됐다. 여의도역에 위치한 각 출구는 물론 노선도, 안내 표지판, 차량 안내 방송 등 여의도역 모두가 신한투자증권역으로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여의도역 역명 병기는 증권사 입장에서 갖는 상징성이 적지 않다. 여의도역은 역사 인근에만 14개 증권사가 위치한 국내 금융 중심지기 때문이다. 매월 승하차 인원이 평균 300만명에 달할 만큼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은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의 역사와 성장을 함께해온 만큼 5호선에 이어 9호선까지 신한투자증권역으로 사용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신한투자증권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진일보시키고 고객과 더 밀접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외에도 지하철역 이름을 따낸 금융사는 여럿이다. 특히 여의도와 마찬가지로 금융사가 밀집해 있는 ‘을지로’ 역명 병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지난해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역명을 낙찰받았다. 당시 낙찰가는 8억7400만원으로 역명 병기 판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은 ‘하나은행역’,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은 ‘BC카드역’이 부역명이다.
이밖에 1호선 종각역은 ‘SC제일은행역’, 2호선 선릉역 ‘애큐온저축은행역’, 4호선 명동역은 ‘우리금융타운역’을 부역명으로 사용 중이다. 9호선 샛강역은 ‘KB금융타운역’, 국회의사당역은 ‘KDB산업은행역’이 각각 병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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