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문학상 대상에 권여선 ‘사슴벌레식 문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여선의 단편소설 '사슴벌레식 문답'이 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고 출판사 문학동네가 20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에 입학해 같은 하숙집에서 살게 된 네 친구의 이야기로 지난 5월 출간된 권여선 소설집 '각각의 계절'에 수록됐다.
김승옥문학상 주관사인 문학동네는 '2023년 문학동네신인상'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여선의 단편소설 ‘사슴벌레식 문답’이 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고 출판사 문학동네가 20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에 입학해 같은 하숙집에서 살게 된 네 친구의 이야기로 지난 5월 출간된 권여선 소설집 ‘각각의 계절’에 수록됐다. 심사위원단은 “1980년대 이후 한국인들의 정치적 삶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냈고, 정치적 삶에 뒤따르는 혼란과 곤경을 재생시키면서도, 그것을 추상·집합적 차원이 아니라 평범하면서도 절실함과 위엄을 갖춘 어떤 한 사람에게서 읽어냈다”고 평가했다.
권여선은 1996년 장편 ‘푸르른 틈새’로 등단해 소설집 ‘처녀치마’ ‘안녕 주정뱅이’, 장편 ‘레가토’ ‘토우의 집’ 등을 발표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무진기행’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승옥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 제정된 김승옥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지난 1년간 발표한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다. 올해 우수상에는 구병모, 백수린, 서유미, 손보미, 최은미, 최진영의 작품이 선정됐다.
김승옥문학상 주관사인 문학동네는 ‘2023년 문학동네신인상’도 발표했다. 시 부문은 이정화의 ‘골조의 미래’ 외 4편, 소설 부문은 최예솔의 ‘삼라만상’, 평론 부문은 홍미르의 ‘SF라는 이름의 호모플라시’가 선정됐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