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도 주목한 '포항 벤처밸리'…지역상생형 모델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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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벤처밸리'가 지역상생형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유홍림 서울대 총장 일행이 지난 18일 포항 벤처밸리를 찾아 방사광가속기(PAL),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오픈랩(Open Lab)·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둘러본 후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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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동력 확보·지역 균형발전 기여
경북 '포항 벤처밸리'가 지역상생형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유홍림 서울대 총장 일행이 지난 18일 포항 벤처밸리를 찾아 방사광가속기(PAL),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오픈랩(Open Lab)·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둘러본 후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 벤처밸리는 포스코그룹이 '제2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구축한 스타트업 요람이다.
이 곳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등 창업 인프라, 포스텍·PAL·RIST 등 2조원 규모의 연구 시설, 5000여명의 연구 인력, 연간 1조원의 연구비 등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가 모여 있다.
이 때문에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기계·소재,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 벤처기업들이 입주한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이 단연 눈에 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는 지난 6월 비수도권 최초로 지역 우수 스타트업을 위한 '팁스타운'이 조성됐다.
팁스란 중소벤처기업부가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중인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체인지업 그라운드 3곳(포항·전남 광양·서울)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113개사로 총 기업가치는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는 90개사 입주한 상태다. 이는 2021년 7월 개관 당시보다 24개사, 근무 인원 297명이 증가한 수치다.
포항 벤처벨리의 우수한 인프라를 지원받기 위해 수도권 기업 12개사가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8개사는 연구소·사무실을 새로 열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플랫폼 기업 '피엠그로우',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공장을 지어 16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 외에도 그래핀스퀘어, 에이엔폴리, 바이오앱 등이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펜타시티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포항 벤처밸리는 스타트업·대학·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업한 성과가 지역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모델"이라며 "이 같은 모델이 지방발전과 경쟁력 확보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 이면에는 '융합형 혁신'이 있다"며 "앞으로 융합형 혁신을 적극 촉진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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