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피홈런 10실점하고 IL행…'올해 다시 공 던질 가능성 희박'

배중현 2023. 8.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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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부상자명단에 오른 토니 곤솔린. 게티이미지


오른손 투수 토니 곤솔린(29·LA 다저스)이 시즌 아웃 수순을 밟게 됐다.

다저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곤솔린을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사유는 오른 팔뚝 염증.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곤솔린이 올해 다시 공을 던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곤솔린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5피홈런) 10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최악의 상황이다.



곤솔린의 시즌 성적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4.98이다. 왼 발목 문제로 4월 말 복귀,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지난해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곤솔린의 2022시즌 성적은 16승 1패 평균자책점 2.14로 데뷔 첫 올스타에 뽑히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부응하지 못한 채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저스는 로스터 내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왼손 투수 브라이언 허드슨을 콜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언 야브로, 가빈 스톤 등이 로테이션 내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저스는 75승 47패로 내셔널리그(NL) 1위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4승 58패)와의 승차가 11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황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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