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토트넘 신예' 사르, EPL 데뷔골로 토트넘 '맨유 상대 5경기 무승' 끊다

김희준 기자 2023. 8.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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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토트넘홋스퍼 신성 파페 사르가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르는 2002년생 세네갈 출신 미드필더다.

마지막 선발 경기에서 토트넘은 뉴캐슬에 1-6 대패를 당했고, 사르는 전반 23분 만에 교체되는 굴욕을 안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사르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9점을 부여하며 "20세에 불과한 젊은 미드필더가 큰 활약을 펼쳤다. 많은 슈팅과 완벽한 태클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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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 사르(중앙,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02년생 토트넘홋스퍼 신성 파페 사르가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맨유를 2-0으로 제압했다. 사르의 결승골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을 더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르는 2002년생 세네갈 출신 미드필더다. 토트넘에 2022-2023시즌 본격적으로 합류했고,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4경기에 출장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손흥민과 훈련에서 격의 없는 장난을 치던 어린 선수로 잘 알려져있다.


손흥민(왼쪽), 파페 사르(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사르는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4월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약 4개월 만이었다. 마지막 선발 경기에서 토트넘은 뉴캐슬에 1-6 대패를 당했고, 사르는 전반 23분 만에 교체되는 굴욕을 안았다.


그때와 전혀 달라진 모습이었다. 사르는 경기 내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팀에서 가장 많은 5번의 슈팅으로 공격에 선봉장에 서는 한편 태클 2회, 경합 성공 4회를 기록하며 수비적으로도 기여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을 완벽히 이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에게 하프스페이스를 침투해 골문을 타격하는 역할을 부여했는데, 사르는 수시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쇄도해 슈팅을 시도하며 맨유 골문을 수시로 두드렸다.


그 과정에서 선제골도 뽑아냈다. 후반 4분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오른쪽에서 골라인 부근까지 공을 몰고 온 뒤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마르티네스를 맞고 굴절된 공을 사르가 그대로 왼발로 마무리했다. 예상치 못한 궤적으로 오는 공이었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정확히 발을 갖다대며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르의 활약에 현지 매체도 엄지를 치켜들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사르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9점을 부여하며 "20세에 불과한 젊은 미드필더가 큰 활약을 펼쳤다. 많은 슈팅과 완벽한 태클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사르에게 8점을 주고 "마르티네스를 맞고 굴절된 공에 가장 빠르게 반응해 골망을 흔들었다. 잔디를 빠짐없이 커버했을 활동량에 기립 박수를 받았다"며 공수에 걸쳐 멋진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사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선발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감독과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아직 20세에 불과한 사르의 활약은 이제 시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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