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의 충성심 "어떤 역할이라도 수행할 것, 지금도 매우 행복하다"

김희준 기자 2023. 8.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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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지시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토트넘홋스퍼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모든 감독은 다르고 그들을 항상 존중한다. 어떤 역할이라도 준다면 그것을 수행할 것이다. 지금 매우 행복하다. 공격수로서 높게 플레이하고 적극적으로 압박할 때, 상대 골문과 거리는 더 짧아진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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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손흥민(왼쪽,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지시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토트넘홋스퍼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파페 사르의 결승골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을 더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치고 홈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도 개막전과 같이 레프트윙으로 나와 중앙보다 측면에 머무르며 조력자 역할에 집중했다. 후반 25분 히샤를리송이 교체로 나간 이후에는 스트라이커로 뛰며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쇄도하는 사르에게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보내는가 하면, 후반 38분 간결한 패스워크를 통해 쐐기골의 시작점으로 기능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 창출 4회, 드리블 성공 3회로 공격적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손흥민은 주로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 머물며 해결사보다는 조력자로서 경기에 개입했다. 후반 16분 슈팅 장면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맞이하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이 나가고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후에도 중앙에서 골문을 직접 노리기보다 측면으로 돌아나가는 등 경기를 안정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행복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모든 감독은 다르고 그들을 항상 존중한다. 어떤 역할이라도 준다면 그것을 수행할 것이다. 지금 매우 행복하다. 공격수로서 높게 플레이하고 적극적으로 압박할 때, 상대 골문과 거리는 더 짧아진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로서 높게 플레이하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것은 70미터 뒤에서 뛰는 것보다 쉬운 일"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금 구사하는 축구가 토트넘 팬들에게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공을 갖고, 기회를 만들고, 공격 축구를 하고 싶다. 공을 잃으면 곧바로 역압박에 들어갈 것이고, 선수들에게도 신나는 일이지만 팬들에게 더욱 즐거운 축구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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