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 1박4일 美일정 마치고 서울 도착
이보람, 김하나 2023. 8. 20. 00:51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지난 17일 부친의 장례 절차를 마치자마자 방미길에 올랐다.
이어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졌으며, 곧바로 귀국해 1박 4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미일 정상은 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점증하는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과 공급망 교란 상태에서 공조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3국 협력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합의했다.
세 정상은 아울러 연 1회 이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외교장관, 국방장관, 상무·산업장관, 국가안보실장 등 고위급 협의체도 최소 연 1회 열기로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초청하면서 성사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관계가 새 전기를 맞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는 주요 외신의 평가가 나온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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