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회칼 들고 대학로 돌며 괴성 질러…60대 구속영장 발부

임성빈 2023. 8. 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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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들고 서울 대학로를 활보한 60대 남성 박모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은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박씨에게 도망의 염려가 있고 재범의 위험이 있으며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 17일 밤 9시 25분경 길이 20㎝가 넘는 회칼을 손에 들고 종로구 성균관어학원 별관 인근을 돌아다닌 혐의(특수협박)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칼을 든 남자가 괴성을 지른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1시간 만에 종로구 집에 있던 박씨를 긴급 체포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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