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도장만 남았다…T1, KT 꺾고 5연속 결승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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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우여곡절 끝에 KT 롤스터와 리벤지 매치에서 '승승패패승'으로 이겨서 결승 문턱을 통과했다.
T1은 1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 컨벤션 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4라운드 경기(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KT를 3대 2로 꺾었다.
T1은 제리·룰루 조합을, KT는 '리헨즈' 손시우의 시그니처 픽인 서폿 신지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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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에 열리는 결승전 돌고돌아 ‘T1 對 젠지’
T1이 우여곡절 끝에 KT 롤스터와 리벤지 매치에서 ‘승승패패승’으로 이겨서 결승 문턱을 통과했다.
T1은 1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 컨벤션 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4라운드 경기(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KT를 3대 2로 꺾었다.
이로써 T1은 2021년 스프링 시즌 이후 5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행도 확정지었다. 바로 다음 날 열리는 결승 무대에서 젠지와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T1과 젠지의 유례없는 4번째 결승전 매치가 성사됐다.
이날 KT는 초반 세트에서 특유의 강점으로 뽑히던 교전·메이킹 능력이 완전히 지워지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1·5세트에서 이동기가 없는 미드 챔피언 제라스, 베이가 등을 선택한 게 악수(惡手)가 됐다.
첫 세트부터 T1이 웃었다. 두 팀은 10개의 밴 카드를 모두 바텀에 사용하면서 노골적으로 바텀 라인을 노렸다. T1은 제리·룰루 조합을, KT는 ‘리헨즈’ 손시우의 시그니처 픽인 서폿 신지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초중반부터 T1이 조금씩 승기를 잡았다. 연속해서 펼쳐진 오브젝트 앞 교전에서 얻은 킬이 T1 핵심 딜러진들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KT는 ‘기인’ 김기인(크산테)과 ‘에이밍’ 김하람(카이사)의 잘라먹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으나 내셔 남작을 얻은 후 오히려 상대에게 쓸리는 그림이 그려졌다. 30분경 ‘오너’ 문현준(마오카이)이 뒤틀린 전진(W)으로 상대 바텀의 발을 묶으면서 승점을 따냈다.
T1의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문현준(세주아니)이 종횡무진 협곡을 누비면서 초반 주도권을 꽉 쥐었다. 경기 중간마다 KT가 반격했지만 벌어진 성장차이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1분경 내셔 남작 앞 강가에서 승리한 T1은 미니언 대군과 함께 상대의 본진에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KT가 다음 세트에서 김하람(제리)의 활약으로 두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에서 KT는 7분경 4대4 전투에서 대승함과 동시에 김하람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면서 27분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4세트에서도 KT는 김기인의 탑 라이즈라는 조커 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를 다시 동점으로 맞췄다. 초반에 KT는 무리하게 바텀 라인에 힘을 쏟았다가 큰 성과를 얻지 못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페이커’ 이상혁(니코)의 만개(R)를 적절히 흘려내면서 한타를 승리했고 바람 드래곤 영혼을 완성했다. 30분경부터 골드 역전에 성공한 KT가 끝까지 웃으면서 상대의 넥서스에 닿았다.
마지막 세트에서 양 팀 모두 ‘스틸의 연속’이었다. 40분 동안 펼쳐진 경기는 5개의 드래곤과 3번의 바론 끝에 T1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T1은 12분경 드래곤 앞 교전 중심으로 한타에서 1명씩 끊으며 킬 스코어를 벌렸지만 2번 바론을 뺏기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가 후반으로 치닫자 김하람과 ‘구마유시’ 이민형(자야)의 캐리력 싸움 양상으로 흘러갔다. 마지막 내셔 남작 앞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상대의 본진에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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