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그거…” 단어 생각 안나는데 ‘힌트’ 줘도 모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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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하려 했더라?" 무언가를 하려다 순간적으로 하려던 행동을 잊는 경우가 있다.
경도인지장애일 경우 평소 전화번호, 집 비밀번호 등 숫자와 관련된 일을 갑자기 기억하지 못하거나, 일상적으로 즐겨온 취미 활동을 전처럼 하지 못하고, TV에서 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질문을 하는 식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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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억에 대한 힌트 주기
건망증과 치매는 전혀 다른 증상을 보인다.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과거 기억에 대한 힌트를 줬을 때 바로 기억을 떠올리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건망증은 기억을 순간적으로 잃더라도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주변에서 힌트를 주면 금방 다시 기억해 낸다. 예를 들어 생일에 어떤 식당에 갔는지 물으면, 건망증인 경우 ‘아마 한식당인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반면, 치매 환자는 자신의 생일에 외식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 외에도 ▲성격이 변하고 ▲길을 못 찾거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건망증은 이 같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발생 원인도 다르다. 건망증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생각이 많아 뇌가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했을 때 나타난다. 뇌 손상은 따로 없다. 하지만 치매는 뇌에 손상이 생겨 발생한다. 뇌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등 특정 단백질이 축적돼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오 전두엽이 손상되면서 인지능력이 저하된다.
◇경도인지 장애, 노화와 치매 중간단계
다만, 일상생활 수행에 문제가 없지만 동일 연령대에 비해 기억력, 추상적 사고력, 판단력 등과 인지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경미한 인지 장애로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다(서울 아산병원 자료). 단순 건망증보단 증상이 더 심하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경도인지장애일 경우 평소 전화번호, 집 비밀번호 등 숫자와 관련된 일을 갑자기 기억하지 못하거나, 일상적으로 즐겨온 취미 활동을 전처럼 하지 못하고, TV에서 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질문을 하는 식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치매와 다르나,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내원을 통해 진단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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