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재정비됐다"던 안우진, 홍원기 감독 기대에 100% 부응한 QS+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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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팀의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견인하는 쾌투를 선보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에도 휴식 및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과감하게 엔트리에서 안우진을 말소하고 열흘간 휴식을 부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이날 경기 전 "안우진이 엔트리에서 빠진 기간 동안 충분히 재정비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던 가운데 안우진은 사령탑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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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팀의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견인하는 쾌투를 선보였다. 11일 만에 복귀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고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전날 5-4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키움 승리의 발판을 놓은 건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안타, 김민석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시작과 동시에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정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안권수가 득점하면서 롯데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안우진은 다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계속된 1회말 1사 3루에서 전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안치홍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안우진은 2회초에도 롯데 타선의 맹공에 고전했다. 1사 후 노진혁에게 안타, 유강남과 이학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1사 만루가 됐다.
안우진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안권수의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 노진혁의 득점으로 스코어가 0-2로 벌어지기는 했지만 김민석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안우진은 이후 3회초 롯데 공격을 삼자범퇴 처라힌 뒤 6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호투를 펼쳤다. 최고구속 156km, 평균구속 151km를 찍은 강속구와 주무기인 고속 슬라이더에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롯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어놨다.
키움 타자들도 힘을 냈다. 4회말 이주형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5회말 송성문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안우진이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줬다. 6회말 김동헌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안우진은 팀이 4-2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김재웅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안우진의 이날 1군 등판은 지난 8일 롯데전(5⅔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이후 11일 만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에도 휴식 및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과감하게 엔트리에서 안우진을 말소하고 열흘간 휴식을 부여했다.
휴식의 효과는 탁월했다. 안우진은 게임 초반 컨트롤이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점차 자기만의 리듬을 찾으면서 특유의 힘 있는 직구를 과감하게 뿌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이날 경기 전 "안우진이 엔트리에서 빠진 기간 동안 충분히 재정비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던 가운데 안우진은 사령탑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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