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권 감독..."이근호 몸 상태 최상, 세징야와 역습으로 서울 무너뜨릴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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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대구FC 감독이 '베테랑' 이근호를 앞세워 서울 원정서 승리를 따내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이 10승8무8패, 승점 38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으며 대구는 8승10무8패, 승점 34로 9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2위 경쟁을 하다 5위로 내려앉은 서울은 대구전 승리로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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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베테랑' 이근호를 앞세워 서울 원정서 승리를 따내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이 10승8무8패, 승점 38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으며 대구는 8승10무8패, 승점 34로 9위에 올라있다.
3위 전북현대와 9위 대구의 승점 차는 7점에 불과하다. 언제든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시즌 초반 2위 경쟁을 하다 5위로 내려앉은 서울은 대구전 승리로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대구 또한 하위권 탈출과 상위권 도약 발판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대구는 지난 7월 제주 원정(2-1 승) 이후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3무 2패를 기록하는 동안 2골 밖에 득점하지 못했을 정도로 공격진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서울은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으나 수비 불안이 이어지면서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수원FC에 7-2 대승을 거둔 후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5골을 뽑아냈지만 6골을 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대구는 3-4-3으로 나선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며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백3로 호흡을 맞춘다. 홍철과 박세진, 이진용, 황재원이 중원을 이루며 세징야와 이근호, 고재현이 3톱으로 출전해 득점을 노린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원권 감독은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를 선발 출전한 배경에 대해 "에드가의 상태가 좋지 않다. 이근호 선수를 통한 역습, 세징야를 이용한 공간을 활용할 생각"이라며 "이근호 선수 몸상태가 굉장히 좋다. 에드가가 체력적 저하 이슈가 있었지만 이근호 선수는 상당히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즈전 이후 지친 모습이 있었던 백3 라인을 바꿀지 고심하겠다고 밝혔던 최 감독은 인천전과 그대로 명단을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김강산 선수가 믿을 선수이긴 하지만 주진우, 홍정운, 김진혁 선수가 상암이든 대팍이든 서울을 이긴 경험이 많아 믿고 맡겨도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입생 벨톨라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후반전 30분, 35분 정도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10분을 뛰었는데 한국 날씨에 기겁했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훈련도 열심히하고 외국인 선수가 임대 와서 국내 선수들을 질책하며 끌어올리기 쉽지 않은데 그런 모습들을 봤다. 기술적으로도 탁월하고 어린 선수인데도 벌써 자녀가 둘인데 지난 월요일에 가족들이 한국에 왔다. 심적으로도 안정적일 거라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로 훼손된 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확실한 어드밴티지가 될 거라고 분석했다. 최 감독은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서울이 더 불리할 거다 경기마다 패스 700개 이상을 하는 팀이라 우리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수비에서 실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그 부분을 리스크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끊고 역습 나가는 데는 우리에게 어드밴티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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