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명이 가슴 만져"…DJ소다, 日공연 성추행 범인 찾는다
DJ소다의 일본 공연 과정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DJ소다와 일본 공연 주최 측에서 범인을 추적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19일 밝혔다.
뮤직서커스 공연 주최사 트라이하드재팬과 DJ소다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공동성명을 내고 “DJ소다 퍼포먼스 중 몇몇 관객이 출연자의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진 사건은 성폭력, 성범죄이므로 절대 용서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형사 고소 등 민·형사의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건과 관련해 DJ 소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DJ 소다의 국적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 SNS에 올라오고 있다”며 “트라이하드재팬은 DJ 소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유포 및 확산시키는 계정을 모니터링, 추적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적 대응 절차는 해당 공연 주최사 측이 맡기로 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DJ소다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일각에선 DJ소다가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DJ소다는 “나는 나를 만져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 이런 옷을 입는다고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을 할 권리는 없다”고 맞섰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등산로 살인 최윤종, 피해자 저항에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 | 중앙일보
- 결혼 3일만에 파혼했는데, 성혼사례금 700만원 내라? | 중앙일보
- 41세 여성 시신 물고 다녔다…미 충격 빠뜨린 4m 거대 악어 | 중앙일보
- 임신 5개월 지난 17세 딸에게 낙태약 사줬다…미국 엄마 징역 2년 | 중앙일보
- '21명 살해' 유영철…'사형장' 있는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 중앙일보
- [단독] 10대 술먹여 성폭행한 그놈…"강간 없었다" 거짓 카톡도 | 중앙일보
- "전처 만나기 좀…" 돌싱도 추석이 두렵다, 남녀 스트레스 이유 | 중앙일보
- 단발에 선글라스 '냉혈 보스'…전설의 그녀도 말문 막힌 질문 | 중앙일보
- "아침 미션, 벗은 상반신 사진 상납해라" 미성년 14명 울린 20대 | 중앙일보
- "가리비 8m 천장까지 쌓였다"…단 한달만에 일본 타격 입힌 중국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