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원씨 전 자신 있어요"…남궁민, '연인'도 살렸다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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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또 한 번 금토극을 살렸다.
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천수진) 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8.4%를 기록, 전회 대비 3.2%p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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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남궁민이 또 한 번 금토극을 살렸다.
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천수진) 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8.4%를 기록, 전회 대비 3.2%p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연인'은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당초 '소옆경2'가 첫 회 7.1%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을 알렸지만, 시청률이 하락 중이다. '소옆경2'의 전날 방송분은 전국 기준 6.3%를 기록, 1회 5.4%로 시작한 '연인'이 역전을 하게 된 상황이다.
더욱이 두 작품은 '흥행 배우'로 꼽히는 김래원과 남궁민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각각 제작발표회에서 묘한 신경전을 펼치며 이 대결에 불을 지폈다.
당시 김래원은 '연인'과의 경쟁을 앞둔 심경을 묻는 질문에 "몰랐다. 제목이 뭐라고요?"라며 주위 동료 배우들에게 드라마 정보를 묻고, "'연인'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후 남궁민은 "저희 드라마 제목이 두 글자인데 몰랐다고요?"라고 발끈하기도. 남궁민은 "모를 수 있다. 나도 '연인'인지 '인연'인지 가끔 헷갈린다. 그만큼 '관심이 있어도 제목은 좀 몰랐다' 이 정도 뜻으로 받아들일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쿨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남궁민은 "(김래원은) 너무 연기를 잘하고 열심히 하고 그전 작품도 재밌게 봤다. 만약 지금 하신 말씀이 주연 배우끼리의 경쟁이 표현되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같은 시간대고 같은 날 나오지 않나. 선의의 경쟁을 재밌게 잘 해봤으면 좋겠다"라면서도, "그런데 래원씨 전 좀 자신 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화제가 됐다.
두 배우의 신경전에 더해, 회차를 거듭하자 상황이 역전된 시청률 싸움도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연인'은 서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궁민은 극 중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을 맡았다. 그는 유길채(안은진 분)와 전쟁도 막지 못한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 이장현을 특유의 완급조절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에 '연인'의 호평에 남궁민에 대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특히 남궁민은 지난 2021년 MBC '검은 태양'으로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고, SBS '천원짜리 변호사'도 흥행시키며 차기작도 기대를 자아낸 바. 이번에도 '금토극'을 살려낸 남궁민의 호연이 많은 드라마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S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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