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피프피 피프티 분쟁 / 양조위 성소 불륜설 / 블랙핑크 리사 열애설 등
고소영 광복절 일본 여행 사진 게시 사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피프티 피프티, 조정 불발…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배임’으로 고발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전속계약 분쟁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고발했습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17일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전홍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 대표가 피프티의 음원 및 음반 수익을 자신이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 채무를 갚는 데에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타그루이엔티는 전 대표가 어트랙트 설립 이전부터 운영해온 기획사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처음 연습생 계약을 체결한 회사기도 합니다. 피프티 피프티 측에 따르면 전 대표는 2021년 6월 어트랙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그해 7월 스타크루이엔티로부터 신인 걸그룹 제작에 관한 영업 양수도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피프티 멤버들은 스타크루이엔티가 아닌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가 되었으며, 스타크루이엔티는 이들의 활동 및 수익에 어떠한 권리도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더해 어트랙트가 유통사로부터 받아야 할 선급금 20억원을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에 지급되도록 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앞서 정산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입니다. 재판부는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라는 취지로 조정에 회부해 지난 9일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일단 종결됐습니다. 이후 지난 16일 피프티 피프티 측은 원소속사인 어트랙트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 6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돼 온 일들이 바로잡히기를 원한다”며 “우리 음악을 지키고자 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완전한 거짓”…양조위, 36세 연하 성소와 불륜설 부인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61·梁朝偉·양조위)가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 중국 가수 성소(25)와의 불륜설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인도 매체 핑크빌라는 “량차오웨이 측 대변인이 그의 불륜설에 대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터무니없는 소문이며 완전한 거짓’이라고 입장을 밝혀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 13일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 등 중화권 언론들이 “량차오웨이와 성소의 불륜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이 아이를 낳았다는 설도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입장입니다. 성소의 중국 소속사 측 역시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다. 말도 안 되는 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달의소녀 출신 츄,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소송서 승소
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츄가 전속계약을 둘러싸고 전 소속사와 벌인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2부(정우정 부장판사)는 17일 츄가 “전속계약 효력이 없음을 확인해달라”며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츄는 수익 정산 등의 문제로 블록베리와 갈등을 겪다가 2021년 12월 소송을 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3월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불발됐습니다. 츄는 2017년 블록베리 소속 이달의소녀로 데뷔해 활동하다 지난해 11월 스태프에게 폭언을 했다는 이유로 팀과 소속사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츄는 현재 신생 기획사 ATRP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입니다.
◆블랙핑크 리사, 재벌2세와 N차 열애설…소속사는 입장 無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세계적인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16일 미국 한류 매체 코리아부(Koreaboo)는 리사와 아르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공항 라운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열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매체는 네티즌이 직접 찍은 두 사람의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이 매체는 “블랙핑크 앙코르 콘서트 이후 다른 멤버들은 다음 공연지인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했고 리사는 아르노가 소유한 전용기를 타고 LA로 향한 뒤 공연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아르노 LVMH 회장의 넷째아들이자 명품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최고경영자(CEO)입니다.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은 지난달에도 흘러나온 바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일부 해외 팬 사이에서는 최근 리사가 SNS에 업로드한 이탈리아 여행 사진을 두고 아르노 가족과 함께 휴가를 다녀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리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리사는 YG와 전속계약 기간이 끝난 상태로, 재계약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고소영, 광복절에 일본 여행사진 게시 사과…“더 신중 기할 것”
배우 고소영이 남편인 배우 장동건, 두 자녀와 함께 한 일본 여행 사진을 광복절인 8월 15일 SNS에 올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누리꾼들은 고소영이 일본 여행 사진을 게시한 날이 일제 식민 통치로부터 벗어난 광복절이었다는 점을 들면서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지자 고소영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앞으로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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