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행진’ 넷마블...신작 힘입어 반등 노린다
넷마블은 올 2분기 매출 6033억원,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41억원을 거뒀다. 6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매출을 견인할 대형 신작의 부재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넷마블은 대형 신작을 좀처럼 내놓지 못했다. 마브렉스 코인 등 신사업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만, 넷마블의 적자 행진은 곧 끝날 가능성이 높다. 올해 3분기부터 나오는 신작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7월 26일 공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만든 다른 신작 ‘신석기시대’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시작 15일 만에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오른 바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의 탑의 경우 한국 매출이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 글로벌 론칭을 했는데 마케팅은 한국만 집중하고 있다”며 “자연 유입된 전 세계 사용자 지표를 보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글로벌 런칭했을 때와 유사한 지표를 기록 중이다. 조만간 서구권부터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인데, 일본과 서구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신작이 쏟아진다. 8월 9일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글로벌 론칭했다. 인기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9월 초 선보인다. 이외에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가 9월, ‘모두의 마블2 한국 버전’이 11월 출시 예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와 아스달 연대기는 올해 4분기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대형 신작이 시장에 안착하면 넷마블 실적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스톤에이지’, 7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성과로 3분기 영업 적자폭을 상당히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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