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인 MVP 순위 '새 역사' 도전…ESPN 산정 NL 랭킹 5위
김명석 2023. 8. 19. 12:36
역대 최고는 2013년 추신수 '12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랭킹에서 5위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가면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MVP 투표 순위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19일(한국시간) 발표한 NL MVP 랭킹 중간 순위에 따르면 김하성은 133.8점으로 5위에 올랐다. ESPN은 자체 개발한 랭킹 프로그램은 AXE를 통해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147.1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무키 베츠(145.7점) 프레리 프리먼(143.9점·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맷 올슨(133.9점·애틀랜타)의 뒤를 이었다. 코빈 캐롤(131.1점·애리조나) 프란시스코 린도어(128.4점·뉴욕 메츠) 등은 김하성보다 아래에 위치했다.
김하성은 전날까지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5홈런, 42타점, 2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3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타율은 0.333, OPS는 0.931을 기록하며 ‘전국구 스타’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실적으로 MVP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꾸준히 모의 투표나 중간 집계 등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는 건 그만큼 의미가 크다. 그는 열흘 전 MLB닷컴이 공개했던 MVP 모의투표에서도 득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기세가 이어지면 김하성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MVP 투표 최고 순위 기록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역대 MLB MVP 투표에서 득표에 성공한 한국 선수는 추신수와 류현진 단 두 명뿐인데, 김하성은 이 가운데 추신수의 역대 최고 순위인 12위를 넘어선 순위에 도전한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9점으로 14위,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NL MVP 투표에선 23점으로 12위에 각각 올랐다. 류현진은 2019년 3점으로 NL 19위였다. 현재로선 김하성이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선수 역대 MVP 최고 순위 등극도 가능할 전망이다. 추신수가 12위에 올랐을 당시 득표는 6~8위 표 각 1장씩, 9위 표 4장, 10위 표 3장이었다.
한편 AL MVP 랭킹에선 오타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168.1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와는 29점 차다. 사이영상 랭킹 부문에선 잭 갈렌(애리조나·137.7점)과 게릿 콜(뉴욕 양키스·143.2점)이 각각 NL, AL 1위에 올랐다.
김명석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 랭킹에서 5위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가면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MVP 투표 순위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19일(한국시간) 발표한 NL MVP 랭킹 중간 순위에 따르면 김하성은 133.8점으로 5위에 올랐다. ESPN은 자체 개발한 랭킹 프로그램은 AXE를 통해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147.1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무키 베츠(145.7점) 프레리 프리먼(143.9점·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맷 올슨(133.9점·애틀랜타)의 뒤를 이었다. 코빈 캐롤(131.1점·애리조나) 프란시스코 린도어(128.4점·뉴욕 메츠) 등은 김하성보다 아래에 위치했다.
김하성은 전날까지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5홈런, 42타점, 2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3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타율은 0.333, OPS는 0.931을 기록하며 ‘전국구 스타’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실적으로 MVP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꾸준히 모의 투표나 중간 집계 등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는 건 그만큼 의미가 크다. 그는 열흘 전 MLB닷컴이 공개했던 MVP 모의투표에서도 득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기세가 이어지면 김하성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MVP 투표 최고 순위 기록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역대 MLB MVP 투표에서 득표에 성공한 한국 선수는 추신수와 류현진 단 두 명뿐인데, 김하성은 이 가운데 추신수의 역대 최고 순위인 12위를 넘어선 순위에 도전한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9점으로 14위,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NL MVP 투표에선 23점으로 12위에 각각 올랐다. 류현진은 2019년 3점으로 NL 19위였다. 현재로선 김하성이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선수 역대 MVP 최고 순위 등극도 가능할 전망이다. 추신수가 12위에 올랐을 당시 득표는 6~8위 표 각 1장씩, 9위 표 4장, 10위 표 3장이었다.
한편 AL MVP 랭킹에선 오타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168.1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와는 29점 차다. 사이영상 랭킹 부문에선 잭 갈렌(애리조나·137.7점)과 게릿 콜(뉴욕 양키스·143.2점)이 각각 NL, AL 1위에 올랐다.
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위클리 K팝] 계속되는 션의 선행→침묵 깬 피프티피프티
- [줌인] 뉴진스, ‘네임드’의 무게 견뎌야
- “자숙 맞냐”… ‘음주운전 논란’ 김새론, 1년만 복귀에 여론 ‘싸늘’ [왓IS]
- [왓IS] 양조위, 성소와 불륜설에 첫 입장…”터무니없는 소문”
- #3시간 #노출 #여성 삭제… ‘오펜하이머’ 핵폭탄이냐 불발탄이냐 [줌인]
- [IS리뷰] ‘힙하게’, 성추행 우려에도 순조로운 출발…‘킹더랜드’ 인기 이어갈까
- 성우 배한성 “첫 아내 교통사고로 잃고, 재혼後 늦둥이 아들 얻어”(특종세상)
- 황의조가 처한 '최악의 상황'…다른 공격수들 맹활약, 설 자리 더 줄었다
- 김민재·케인 '환상 데뷔전' 치렀다…현지 평점 '최상위권', 뮌헨 4-0 대승 합작
- [IS 포커스] 학폭 의혹 제기는 5월→폭로는 8월, 배정대가 정면 돌파를 택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