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밝혀내야"…피프티 피프티, 오늘(19일) '그알' 등판 [엑's 투데이]

조혜진 기자 2023. 8.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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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의 기적'으로 불리며 빌보드 차트에서 새 역사를 썼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사태가 '그알'에서 다뤄진다.

지난 18일 배포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과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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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중소의 기적'으로 불리며 빌보드 차트에서 새 역사를 썼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사태가 '그알'에서 다뤄진다.

지난 18일 배포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과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다룬다.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는 멤버들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으며, 음반제작 전반을 용역 받았던 외주제작사 더기버스의 대표 겸 프로듀서인 안 씨가 이를 조종했다고 지목했다. 소속사는 안 씨 측이 대신해서 관리해오던 관리자 계정에 수상한 흔적이 남아있고, '큐피드'의 저작권자가 안 씨로 몰래 변경되었음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이날 '그알'에서는 더기버스 측 관계자를 만난다. 관계자는 가스라이팅 의혹을 전면 부인, 용역계약에 따라 최선을 다해 멤버들을 육성했을 뿐, 멤버들과 소속사의 갈등을 부추긴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안 씨 측은 해외 유명 제작사와 협업도 논의되던 중 돌연 소속사 대표가 입장을 바꿈에 따라, 용역계약을 정리하고 피프티 피프티의 향후 활동에서도 손을 뗀 것이라며 '저작권 논란'에도 반박, 소속사의 '80억 투자금'에 대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는 전언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제작진은 멤버들의 가족과도 연락한다.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이대로 지나치면 후회할 거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고. 이들이 '세계적 걸그룹'으로 발돋움하려던 찰나, 소송을 제기한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방송에 앞서 17일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대표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신들의 앨범과 관련된 선급금 20억 원을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로 지급되게 만든 정황을 파악했다는 것.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불투명한 정산 등을 이유로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멤버들은 정산에 대한 단순한 불만을 넘어서 대표의 횡령 배임의 범법행위 및 재무회계의 부정행위를 지적하며 "어트랙트와는 계속해서 전속계약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침묵했던 멤버들은 새로운 SNS 계정을 만들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는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것이 투명하게 밝혀지면 팬 여러분들께서도 저희를 이해하고 더 크게 응원해주시리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이들의 분쟁에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에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다. 지난 9일 열린 조정기일에서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 했고,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측에서 조정 의사가 없다고 재판부에 연락을 했다. 조정이 불발됐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사이의 전속계약 법정 공방은 재개될 예정이다. 사실상 2차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그알'에서 또 다른 사실이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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